통신 분야 ‘명의 도용 방지 서비스’ 확대

입력 2008.11.25 (21:48) 수정 2008.11.2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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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 이름으로 '누군가'가 휴대 전화나 인터넷을 쓰고 있다면 정말 '기가 막힐' 일 아니겠습니까?
이런 '명의 도용'을 막기 위한 서비스가 '확대'됩니다.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30대 남성은 얼마전 자신의 은행통장에서 내용도 모르는 초고속 인터넷 이용료가 빠져나가는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인터뷰>명의도용 피해자 : "가입하지도 않았고, 전혀 사용한 적도 없는 그런 통신회사 명의로 7만원 가량 돈이 빠져나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거죠."

이같은 명의도용 피해를 호소한 사례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9천3백건,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었습니다.

잇따른 대형 해킹 사고와 일부 통신사들의 부실한 가입자 관리 때문입니다.

정부가 오늘 대책을 내놨습니다.

본인 명의로 휴대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유선전화 서비스에 가입될 경우 본인 휴대전화에 곧바로 알림 메시지가 뜨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 본인이 가입한 모든 통신 서비스 내역을 웹페이지 한 곳에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앞서 3년 전 이 제도를 시작한 휴대전화의 경우, 명의도용 피해가 그새 3분의 1 이하로 줄었습니다.

<인터뷰>최성호(방통위 통신이용자보호과장) : "일단 자기 정보가 최대한 유출되지 않도록철저히 관리해야겠구요. 그 다음엔 수시로 자기 명의가 도용됐는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해 보는 게 중요합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같은 명의도용 확인 서비스를 앞으로 IPTV와 인터넷 전화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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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 분야 ‘명의 도용 방지 서비스’ 확대
    • 입력 2008-11-25 21:13:27
    • 수정2008-11-25 21: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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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 이름으로 '누군가'가 휴대 전화나 인터넷을 쓰고 있다면 정말 '기가 막힐' 일 아니겠습니까? 이런 '명의 도용'을 막기 위한 서비스가 '확대'됩니다.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30대 남성은 얼마전 자신의 은행통장에서 내용도 모르는 초고속 인터넷 이용료가 빠져나가는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인터뷰>명의도용 피해자 : "가입하지도 않았고, 전혀 사용한 적도 없는 그런 통신회사 명의로 7만원 가량 돈이 빠져나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거죠." 이같은 명의도용 피해를 호소한 사례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9천3백건,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었습니다. 잇따른 대형 해킹 사고와 일부 통신사들의 부실한 가입자 관리 때문입니다. 정부가 오늘 대책을 내놨습니다. 본인 명의로 휴대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유선전화 서비스에 가입될 경우 본인 휴대전화에 곧바로 알림 메시지가 뜨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 본인이 가입한 모든 통신 서비스 내역을 웹페이지 한 곳에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앞서 3년 전 이 제도를 시작한 휴대전화의 경우, 명의도용 피해가 그새 3분의 1 이하로 줄었습니다. <인터뷰>최성호(방통위 통신이용자보호과장) : "일단 자기 정보가 최대한 유출되지 않도록철저히 관리해야겠구요. 그 다음엔 수시로 자기 명의가 도용됐는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해 보는 게 중요합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같은 명의도용 확인 서비스를 앞으로 IPTV와 인터넷 전화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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