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DJ 남북관계 파탄 발언’ 날선 공방

입력 2008.11.2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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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남북 관계를 의도적으로 파탄내고 있다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언으로, 여야가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까지 나섰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남북 관계를 파탄 낸 건 북한이라고, 김대중 전 대통령 발언을 반박했고, 민주당은 오죽하면 그런 말을 했겠냐고 맞섰습니다.

<녹취> 정진석(한나라당 의원) : "자. 이명박 정부가 남북 관계를 파탄내고 있습니까?? (아니오)"

<녹취> 박주선(민주당 의원) : "귀담아 들을려는 마음은 하나도 없고, 과연 대북관계 개선 의지 있느냐?"

자유선진당은 금도를 벗어난 말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비핵 개방 자체도 부정하는 것인가, 이것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지극히 개탄스런 일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도 "독재자 김정일의 대변인 노릇", 또 "국기 문란에 대해 국민은 용서하지 않을 것" 이라고 성명을 내고 비난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측은 이에 대해 평소의 소신을 밝힌 것이고, 반응에 개의치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이 야당과 시민사회단체가 민주연합을 결성해 정권의 역주행을 저지하는 투쟁을 해야 한다 강조한 발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민주노총과 정책 연대를 약속했고, 모레 민노당, 창조한국당과 함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시국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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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DJ 남북관계 파탄 발언’ 날선 공방
    • 입력 2008-11-28 20: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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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남북 관계를 의도적으로 파탄내고 있다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언으로, 여야가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까지 나섰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남북 관계를 파탄 낸 건 북한이라고, 김대중 전 대통령 발언을 반박했고, 민주당은 오죽하면 그런 말을 했겠냐고 맞섰습니다. <녹취> 정진석(한나라당 의원) : "자. 이명박 정부가 남북 관계를 파탄내고 있습니까?? (아니오)" <녹취> 박주선(민주당 의원) : "귀담아 들을려는 마음은 하나도 없고, 과연 대북관계 개선 의지 있느냐?" 자유선진당은 금도를 벗어난 말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비핵 개방 자체도 부정하는 것인가, 이것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지극히 개탄스런 일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도 "독재자 김정일의 대변인 노릇", 또 "국기 문란에 대해 국민은 용서하지 않을 것" 이라고 성명을 내고 비난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측은 이에 대해 평소의 소신을 밝힌 것이고, 반응에 개의치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이 야당과 시민사회단체가 민주연합을 결성해 정권의 역주행을 저지하는 투쟁을 해야 한다 강조한 발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민주노총과 정책 연대를 약속했고, 모레 민노당, 창조한국당과 함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시국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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