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에 16만개 일자리 창출

입력 2008.11.2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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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또 일자리 창출 대책을 내놓고 내년에 일자리 16만개를 새로 만들어내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물 경기 위축이 심화되고 기업들의 구조조정도 예고되고 있어서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박유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기업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업체의 건설현장, 아직 공사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지만 근로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건설업체 직원 : "노임을 제때 받지 못하는 현장도 있고, 이 현장 끝나면 다음 현장도 걱정되고..."

건설과 조선 등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일자리는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정부가 어제 일자리 창출 대책을 또 내놨습니다.

첨단산업과 에너지분야의 고용을 늘리고 여성고용을 촉진한다는 이번 대책을 포함해 정부가 지금까지 부처별로 내놓은 내년도 새 일자리 창출 계획은 16만명에 이릅니다.

<녹취> 강만수(기획재정부 장관) : "내년 1월부터 진행이 될 수 있도록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취업자 증가수는 지난달 이미 10만명 아래로 떨어진 상황, IMF 등의 전망대로 내년 경제성장률이 2%에 머물면 취업자수가 오히려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가 부처별 미시적 대책을 넘어 일자리 창출에 더욱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미국의 새 정부는 고용을 창출하는 기업들만 세금을 깎아주겠다며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우리 정부의 일률적인 법인세 인하 계획도 재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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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내년에 16만개 일자리 창출
    • 입력 2008-11-29 07: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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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또 일자리 창출 대책을 내놓고 내년에 일자리 16만개를 새로 만들어내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물 경기 위축이 심화되고 기업들의 구조조정도 예고되고 있어서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박유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기업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업체의 건설현장, 아직 공사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지만 근로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건설업체 직원 : "노임을 제때 받지 못하는 현장도 있고, 이 현장 끝나면 다음 현장도 걱정되고..." 건설과 조선 등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일자리는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정부가 어제 일자리 창출 대책을 또 내놨습니다. 첨단산업과 에너지분야의 고용을 늘리고 여성고용을 촉진한다는 이번 대책을 포함해 정부가 지금까지 부처별로 내놓은 내년도 새 일자리 창출 계획은 16만명에 이릅니다. <녹취> 강만수(기획재정부 장관) : "내년 1월부터 진행이 될 수 있도록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취업자 증가수는 지난달 이미 10만명 아래로 떨어진 상황, IMF 등의 전망대로 내년 경제성장률이 2%에 머물면 취업자수가 오히려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가 부처별 미시적 대책을 넘어 일자리 창출에 더욱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미국의 새 정부는 고용을 창출하는 기업들만 세금을 깎아주겠다며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우리 정부의 일률적인 법인세 인하 계획도 재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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