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서 ‘눈길 교통사고’ 잇따라

입력 2008.12.0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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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폭설이 쏟아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서해안 고속도로에서는 차량 50대가 잇달아 추돌해 3시간 동안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이 쏟아지는 고속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대형버스와 화물차는 고속도로를 완전히 가로 막았고, 곳곳이 부서진 차량들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차량 50여 대가 잇달아 추돌한 건 폭설이 내리던 낮 1시 10분쯤, 버스와 대형 트레일러가 충돌하면서 뒤따르던 차량들의 연쇄 추돌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한청원(사고 버스 승객) : "버스가 이렇게 뒤에서 오는데, 이차 렉카가 뒤에서 부딪혔어요. 버스가 이렇게 돌았는데 그래서 계속 사고가..."

이 사고로 버스 승객 등 19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또 고속도로가 3시간 가까이 전면 차단되면서 극심한 체증을 겪었습니다.

도로공사는 진입을 차단하고 중앙분리대를 개방해 황급히 차량을 우회시키기도 했습니다.

큰 눈이 예상됐었지만 제설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피해를 키웠습니다.

<인터뷰> 김경원(사고 차량 운전자) : "아까 올 때부터 얼어 있는데도 제설작업이 하나도 안돼 있더라구요.+ 제가 한 60m 앞에서 브레이크를 잡아도 계속 밀려서 여기까지 온 거거든요."

이에 앞서 오전 8시 반쯤에는 전북 진안군 부귀면에서 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치는 등 전국 곳곳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달았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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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곳곳에서 ‘눈길 교통사고’ 잇따라
    • 입력 2008-12-05 20: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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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폭설이 쏟아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서해안 고속도로에서는 차량 50대가 잇달아 추돌해 3시간 동안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이 쏟아지는 고속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대형버스와 화물차는 고속도로를 완전히 가로 막았고, 곳곳이 부서진 차량들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차량 50여 대가 잇달아 추돌한 건 폭설이 내리던 낮 1시 10분쯤, 버스와 대형 트레일러가 충돌하면서 뒤따르던 차량들의 연쇄 추돌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한청원(사고 버스 승객) : "버스가 이렇게 뒤에서 오는데, 이차 렉카가 뒤에서 부딪혔어요. 버스가 이렇게 돌았는데 그래서 계속 사고가..." 이 사고로 버스 승객 등 19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또 고속도로가 3시간 가까이 전면 차단되면서 극심한 체증을 겪었습니다. 도로공사는 진입을 차단하고 중앙분리대를 개방해 황급히 차량을 우회시키기도 했습니다. 큰 눈이 예상됐었지만 제설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피해를 키웠습니다. <인터뷰> 김경원(사고 차량 운전자) : "아까 올 때부터 얼어 있는데도 제설작업이 하나도 안돼 있더라구요.+ 제가 한 60m 앞에서 브레이크를 잡아도 계속 밀려서 여기까지 온 거거든요." 이에 앞서 오전 8시 반쯤에는 전북 진안군 부귀면에서 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치는 등 전국 곳곳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달았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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