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옥신’ 돼지 부산물, 국내에 유통 확인

입력 2008.12.0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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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암을 일으키는 물질이죠.
다이옥신이 나온 '아일랜드산 돼지' 부산물 수십톤이 국내에 들어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감자탕, 곱창 등에 일부 들어가는 목뼈와 내장 부윕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에 있는 한 냉동 창고, 아일랜드산 돼지 제품이라고 쓰여진 박스가 쌓여 있습니다.

올들어 국내에 수입된 아일랜드산 돼지 부산물은 모두 330톤.

이중 9월 이후 들여온 90톤 정도에 다이옥신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90톤중 절반인 45톤은 이미 시중에 풀려 나갔고 나머지는 창고에 보관중입니다.

검역 당국은 오늘부터 출고 보류와 함께 시중에 유통된 제품에 대해선 즉각 회수조치에 나섰습니다.

또 각 지자체엔 정육점 등에서 판매를 못하도록 관리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강대진(농림부사무관) : "국내 수입돼 검역창고 보관된 물품에 대해선 출고 보류 조치를 취하고, 판매 유통되는 제품은 판매 중지와 아울러 회수조치를 취했습니다."

검역당국은 또 향후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검역통관절차를 잠정 중단조치하고, 아일랜드 정부측에는 사실확인 요청을 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에 수입된 아일랜드산 돼지고기 부산품은 주로 목뼈와 내장, 그러나 9월 이후 유통된 부위는 목뼈뿐입니다.

때문에 대부분 감자탕집에 팔려 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이옥신은 인체 호르몬의 정상적인 활동을 교란하는 발암 의심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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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옥신’ 돼지 부산물, 국내에 유통 확인
    • 입력 2008-12-08 20:50:18
    뉴스 9
<앵커 멘트> 암을 일으키는 물질이죠. 다이옥신이 나온 '아일랜드산 돼지' 부산물 수십톤이 국내에 들어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감자탕, 곱창 등에 일부 들어가는 목뼈와 내장 부윕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에 있는 한 냉동 창고, 아일랜드산 돼지 제품이라고 쓰여진 박스가 쌓여 있습니다. 올들어 국내에 수입된 아일랜드산 돼지 부산물은 모두 330톤. 이중 9월 이후 들여온 90톤 정도에 다이옥신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90톤중 절반인 45톤은 이미 시중에 풀려 나갔고 나머지는 창고에 보관중입니다. 검역 당국은 오늘부터 출고 보류와 함께 시중에 유통된 제품에 대해선 즉각 회수조치에 나섰습니다. 또 각 지자체엔 정육점 등에서 판매를 못하도록 관리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강대진(농림부사무관) : "국내 수입돼 검역창고 보관된 물품에 대해선 출고 보류 조치를 취하고, 판매 유통되는 제품은 판매 중지와 아울러 회수조치를 취했습니다." 검역당국은 또 향후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검역통관절차를 잠정 중단조치하고, 아일랜드 정부측에는 사실확인 요청을 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에 수입된 아일랜드산 돼지고기 부산품은 주로 목뼈와 내장, 그러나 9월 이후 유통된 부위는 목뼈뿐입니다. 때문에 대부분 감자탕집에 팔려 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이옥신은 인체 호르몬의 정상적인 활동을 교란하는 발암 의심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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