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결국 탈세와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먼저 허솔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홍콩 법인 등을 통해 290억 원을 탈세하고, 휴켐스 인수 청탁 명목으로 정대근 전 농협 회장에게 20억 원을 건넨 혐의입니다.
<녹취> 박연차(태광실업 회장) : "혐의를 다 인정하기에 앞서, 조세포탈은 인정합니다."
박 회장은 그러나 정관계에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녹취>박연차 : "(정치권 로비한 적 있나?) 그런 적 없다. (리스트에 구체적 이름이 나오는데...) 이 자리에서 말하기 적절하지 않다."
앞서 영장실질심사에는 김앤장 변호인단 등 변호사만 7명이 참여해, 탈세의 고의성이 없었고 혐의를 인정한 만큼 증거인멸 우려도 없다고 소명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박 씨가 구속됨에 따라 검찰 수사는 세종증권 미공개정보 이용 주식투자와 휴켐스 헐값인수 의혹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휴켐스 인수와 관련해서는 이미 박 씨와 정대근 전 회장을 배임 혐의로 처벌하기로 결론짓고, 정확한 손해액수 산정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검찰은 박 씨에 대한 수사를 올해가 가기 전에 신속하게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구명 로비나 불법 정치자금 제공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어 수사가 해를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결국 탈세와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먼저 허솔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홍콩 법인 등을 통해 290억 원을 탈세하고, 휴켐스 인수 청탁 명목으로 정대근 전 농협 회장에게 20억 원을 건넨 혐의입니다.
<녹취> 박연차(태광실업 회장) : "혐의를 다 인정하기에 앞서, 조세포탈은 인정합니다."
박 회장은 그러나 정관계에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녹취>박연차 : "(정치권 로비한 적 있나?) 그런 적 없다. (리스트에 구체적 이름이 나오는데...) 이 자리에서 말하기 적절하지 않다."
앞서 영장실질심사에는 김앤장 변호인단 등 변호사만 7명이 참여해, 탈세의 고의성이 없었고 혐의를 인정한 만큼 증거인멸 우려도 없다고 소명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박 씨가 구속됨에 따라 검찰 수사는 세종증권 미공개정보 이용 주식투자와 휴켐스 헐값인수 의혹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휴켐스 인수와 관련해서는 이미 박 씨와 정대근 전 회장을 배임 혐의로 처벌하기로 결론짓고, 정확한 손해액수 산정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검찰은 박 씨에 대한 수사를 올해가 가기 전에 신속하게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구명 로비나 불법 정치자금 제공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어 수사가 해를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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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탈세·뇌물공여’ 박연차 회장 구속
-
- 입력 2008-12-12 20:56:44
<앵커 멘트>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결국 탈세와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먼저 허솔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홍콩 법인 등을 통해 290억 원을 탈세하고, 휴켐스 인수 청탁 명목으로 정대근 전 농협 회장에게 20억 원을 건넨 혐의입니다.
<녹취> 박연차(태광실업 회장) : "혐의를 다 인정하기에 앞서, 조세포탈은 인정합니다."
박 회장은 그러나 정관계에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녹취>박연차 : "(정치권 로비한 적 있나?) 그런 적 없다. (리스트에 구체적 이름이 나오는데...) 이 자리에서 말하기 적절하지 않다."
앞서 영장실질심사에는 김앤장 변호인단 등 변호사만 7명이 참여해, 탈세의 고의성이 없었고 혐의를 인정한 만큼 증거인멸 우려도 없다고 소명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박 씨가 구속됨에 따라 검찰 수사는 세종증권 미공개정보 이용 주식투자와 휴켐스 헐값인수 의혹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휴켐스 인수와 관련해서는 이미 박 씨와 정대근 전 회장을 배임 혐의로 처벌하기로 결론짓고, 정확한 손해액수 산정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검찰은 박 씨에 대한 수사를 올해가 가기 전에 신속하게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구명 로비나 불법 정치자금 제공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어 수사가 해를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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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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