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제 관심은, '박연차 리스트'에 이어 불거진 정대근 전 농협회장의 정치권 로비 의혹에 쏠리고 있습니다.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랑진 농협 조합장 8선의 정대근 씨가 농협중앙회 회장으로 당선된 건 1999년.
참여정부 시절 재선에 성공한 정 전 회장은 정치권과 폭넓은 관계를 맺어와 여야 의원 10여명에게 꾸준히 후원금을 제공해 왔습니다.
노건평 씨와도 오랜 친분이 있었던 정 전 회장은 청와대도 제집 드나들 듯 오갔습니다.
<녹취>전 청와대 수석 : "내가 정대근 회장 5년 동안 만난 거 다 합쳐도 3번인가 될거예요"
현대차 뇌물 사건이 터져 구속위기에 몰리자 청와대가 발칵 뒤집히기도 했습니다.
<녹취>전 청와대 관계자 : "민정(수석실) 사람들이 정대근 회장 꼭 구속 시켜야 되느냐고 펄쩍펄쩍 많이 뛰었지"
결국 구속돼 징역 5년을 선고받았지만 이번엔 정권 실세들의 발길이 구치소로 이어졌습니다.
<녹취>이광재 의원 : "정대근 회장이 우리 지역에 있는 농협들을 많이 도와줬어요."
정 전 회장이 세종증권에서 받은 50억원 중 일부가 정치권 등으로 흘러들어갔을 거란 의혹은 이런 행보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에 대해 수사의지와 욕심도 있지만 정 전 회장이 정치권에 돈을 건넸다는 진술은 확보하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계좌추적 과정에 50억 원 가운데 일부가 외부 인사에게 흘러간 흔적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 돈의 흐름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찰의 막바지 계좌추적 작업과 관련자 소환조사가 정 전 회장의 정치권 로비 의혹의 실체에 접근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다.
이제 관심은, '박연차 리스트'에 이어 불거진 정대근 전 농협회장의 정치권 로비 의혹에 쏠리고 있습니다.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랑진 농협 조합장 8선의 정대근 씨가 농협중앙회 회장으로 당선된 건 1999년.
참여정부 시절 재선에 성공한 정 전 회장은 정치권과 폭넓은 관계를 맺어와 여야 의원 10여명에게 꾸준히 후원금을 제공해 왔습니다.
노건평 씨와도 오랜 친분이 있었던 정 전 회장은 청와대도 제집 드나들 듯 오갔습니다.
<녹취>전 청와대 수석 : "내가 정대근 회장 5년 동안 만난 거 다 합쳐도 3번인가 될거예요"
현대차 뇌물 사건이 터져 구속위기에 몰리자 청와대가 발칵 뒤집히기도 했습니다.
<녹취>전 청와대 관계자 : "민정(수석실) 사람들이 정대근 회장 꼭 구속 시켜야 되느냐고 펄쩍펄쩍 많이 뛰었지"
결국 구속돼 징역 5년을 선고받았지만 이번엔 정권 실세들의 발길이 구치소로 이어졌습니다.
<녹취>이광재 의원 : "정대근 회장이 우리 지역에 있는 농협들을 많이 도와줬어요."
정 전 회장이 세종증권에서 받은 50억원 중 일부가 정치권 등으로 흘러들어갔을 거란 의혹은 이런 행보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에 대해 수사의지와 욕심도 있지만 정 전 회장이 정치권에 돈을 건넸다는 진술은 확보하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계좌추적 과정에 50억 원 가운데 일부가 외부 인사에게 흘러간 흔적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 돈의 흐름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찰의 막바지 계좌추적 작업과 관련자 소환조사가 정 전 회장의 정치권 로비 의혹의 실체에 접근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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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대근 회장, 50억 로비 의혹 밝혀지나?
-
- 입력 2008-12-12 20:58:49
<앵커 멘트>
이제 관심은, '박연차 리스트'에 이어 불거진 정대근 전 농협회장의 정치권 로비 의혹에 쏠리고 있습니다.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랑진 농협 조합장 8선의 정대근 씨가 농협중앙회 회장으로 당선된 건 1999년.
참여정부 시절 재선에 성공한 정 전 회장은 정치권과 폭넓은 관계를 맺어와 여야 의원 10여명에게 꾸준히 후원금을 제공해 왔습니다.
노건평 씨와도 오랜 친분이 있었던 정 전 회장은 청와대도 제집 드나들 듯 오갔습니다.
<녹취>전 청와대 수석 : "내가 정대근 회장 5년 동안 만난 거 다 합쳐도 3번인가 될거예요"
현대차 뇌물 사건이 터져 구속위기에 몰리자 청와대가 발칵 뒤집히기도 했습니다.
<녹취>전 청와대 관계자 : "민정(수석실) 사람들이 정대근 회장 꼭 구속 시켜야 되느냐고 펄쩍펄쩍 많이 뛰었지"
결국 구속돼 징역 5년을 선고받았지만 이번엔 정권 실세들의 발길이 구치소로 이어졌습니다.
<녹취>이광재 의원 : "정대근 회장이 우리 지역에 있는 농협들을 많이 도와줬어요."
정 전 회장이 세종증권에서 받은 50억원 중 일부가 정치권 등으로 흘러들어갔을 거란 의혹은 이런 행보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에 대해 수사의지와 욕심도 있지만 정 전 회장이 정치권에 돈을 건넸다는 진술은 확보하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계좌추적 과정에 50억 원 가운데 일부가 외부 인사에게 흘러간 흔적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 돈의 흐름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검찰의 막바지 계좌추적 작업과 관련자 소환조사가 정 전 회장의 정치권 로비 의혹의 실체에 접근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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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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