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 복합 건물 화재…백여 명 대피

입력 2008.12.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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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인천의 한 주상복합 건물에서 불이 나 주민 백 여명이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불이 난 곳은 3층 볼링장이었는데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창문 사이로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대원들이 사다리차를 타고 창문을 부수며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주상복합건물 3층 볼링장에 불이 난 건 어젯밤 11시 40분쯤.

볼링장 손님들이 즉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볼링장 4백여 제곱미터가 불에 타 4천7백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또 주민 백여 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이문(주민) : "복도에 연기가 꽉 찼더라고 그래서 빨리 대피해서 엘리베이터 타고 나오는데 연기가 꽉 찼어요"

소방차 33대와 소방관 80여 명이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창문이 모두 막혀 있어 2시간이 지나서야 불길을 잡았습니다.

<인터뷰> 박태선(인천중부소방서 지휘조사팀장) : "창문이 다 꽉 막힌 밀폐된 공간에서 불이 나다 보니까 화재가 계속 확대되고 대원들이 진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불이 난 건물이 2주 전 소방점검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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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상 복합 건물 화재…백여 명 대피
    • 입력 2008-12-13 08:30:4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젯밤 인천의 한 주상복합 건물에서 불이 나 주민 백 여명이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불이 난 곳은 3층 볼링장이었는데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창문 사이로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대원들이 사다리차를 타고 창문을 부수며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주상복합건물 3층 볼링장에 불이 난 건 어젯밤 11시 40분쯤. 볼링장 손님들이 즉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볼링장 4백여 제곱미터가 불에 타 4천7백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또 주민 백여 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이문(주민) : "복도에 연기가 꽉 찼더라고 그래서 빨리 대피해서 엘리베이터 타고 나오는데 연기가 꽉 찼어요" 소방차 33대와 소방관 80여 명이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창문이 모두 막혀 있어 2시간이 지나서야 불길을 잡았습니다. <인터뷰> 박태선(인천중부소방서 지휘조사팀장) : "창문이 다 꽉 막힌 밀폐된 공간에서 불이 나다 보니까 화재가 계속 확대되고 대원들이 진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불이 난 건물이 2주 전 소방점검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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