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정상 “금융상황, 북핵 공동 대처”

입력 2008.12.1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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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 회의에 참석했을 때나 함께 모이곤 했던 한중일 정상이 오늘 세나라 만의 첫 단독 회담을 가졌습니다.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후쿠오카에서 이석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 아소 다로 일본 총리가 일본 후쿠오카에 모였습니다.

세 지도자는 먼저 통화 스와프 규모 확대를 환영하면서 금융위기 등 모든 분야에서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녹취>이명박(대통령): "의미가 있고 양국에 있어서 3개국 경제협력이라는 측면에서 행동으로 보인 것이다."

세 정상은 이어 금융정상회의 후속조치를 이행하고, 치앙마이 다자화 기금 조성 등에서 협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또 이를 위해 3국 동반자 관계를 위한 공동성명 등도 채택하고 3국 정상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아소 다로(일본 총리): "이번 회의는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 회의를 제 1회 한중일 정상회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녹취>원자 바오(중국 총리): "거시 경제정책 재정금융분야에서 공동 대응하며 상호협력 위해 보호무역주의 반대할 것입니다."

베이징 6자회담 합의 실패와 관련해 정상들이 유감을 표시한 가운데 이 대통령은 많은 나라가 실망하지만, 인내를 갖고 노력하면 해결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선 아프간 평화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고, 한중 양자 회담에선 교역 증대를 위한 정보 공유에 합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공식 만찬 참석을 마지막으로 일본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늘 밤 귀국합니다.

후쿠오카에서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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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일 정상 “금융상황, 북핵 공동 대처”
    • 입력 2008-12-13 20:53:30
    뉴스 9
<앵커 멘트> 국제 회의에 참석했을 때나 함께 모이곤 했던 한중일 정상이 오늘 세나라 만의 첫 단독 회담을 가졌습니다.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후쿠오카에서 이석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 아소 다로 일본 총리가 일본 후쿠오카에 모였습니다. 세 지도자는 먼저 통화 스와프 규모 확대를 환영하면서 금융위기 등 모든 분야에서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녹취>이명박(대통령): "의미가 있고 양국에 있어서 3개국 경제협력이라는 측면에서 행동으로 보인 것이다." 세 정상은 이어 금융정상회의 후속조치를 이행하고, 치앙마이 다자화 기금 조성 등에서 협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또 이를 위해 3국 동반자 관계를 위한 공동성명 등도 채택하고 3국 정상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아소 다로(일본 총리): "이번 회의는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 회의를 제 1회 한중일 정상회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녹취>원자 바오(중국 총리): "거시 경제정책 재정금융분야에서 공동 대응하며 상호협력 위해 보호무역주의 반대할 것입니다." 베이징 6자회담 합의 실패와 관련해 정상들이 유감을 표시한 가운데 이 대통령은 많은 나라가 실망하지만, 인내를 갖고 노력하면 해결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선 아프간 평화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고, 한중 양자 회담에선 교역 증대를 위한 정보 공유에 합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공식 만찬 참석을 마지막으로 일본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늘 밤 귀국합니다. 후쿠오카에서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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