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익는 겨울의 서정

입력 2008.12.1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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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처럼 맑은 햇살이 찾아든 오늘, 산과 들에는 겨울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헬기를 타고 깊어가는 겨울 정취를 담았습니다.

<리포트>

대관령 평원.

잔설이 남아 있는 대관령 능선.

모처럼 찾아든 따스한 햇볕에 동물 가족들은 여유롭게 일광욕을 즐깁니다.

강원도를 찾아 온 겨울 진객, 백로와 청둥오리들은 움츠렸던 날개로 기지개를 켭니다.

스키장은 제철을 만났습니다.

원색의 의상들이 은빛 설원 위를 수 놓고, 스노보더들의 화려한 묘기는 보기만해도 짜릿합니다.

눈썰매를 탄 아빠는 아이를 핑계 삼아 어린 시절 추억에 다시 한번 빠져보고, 처음 배워보는 얼음 지치기에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마을잔치.

매서운 겨울 바람에도 잔치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어느때보다 푸근합니다.

등산객들로 붐긴 겨울산.

능선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걷는 곳은 등산로요 앉는 곳은 그대로 휴식처가 됩니다.

겨울 정취는 이렇게 점점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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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르익는 겨울의 서정
    • 입력 2008-12-14 20:52:52
    뉴스 9
<앵커 멘트> 모처럼 맑은 햇살이 찾아든 오늘, 산과 들에는 겨울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헬기를 타고 깊어가는 겨울 정취를 담았습니다. <리포트> 대관령 평원. 잔설이 남아 있는 대관령 능선. 모처럼 찾아든 따스한 햇볕에 동물 가족들은 여유롭게 일광욕을 즐깁니다. 강원도를 찾아 온 겨울 진객, 백로와 청둥오리들은 움츠렸던 날개로 기지개를 켭니다. 스키장은 제철을 만났습니다. 원색의 의상들이 은빛 설원 위를 수 놓고, 스노보더들의 화려한 묘기는 보기만해도 짜릿합니다. 눈썰매를 탄 아빠는 아이를 핑계 삼아 어린 시절 추억에 다시 한번 빠져보고, 처음 배워보는 얼음 지치기에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마을잔치. 매서운 겨울 바람에도 잔치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어느때보다 푸근합니다. 등산객들로 붐긴 겨울산. 능선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걷는 곳은 등산로요 앉는 곳은 그대로 휴식처가 됩니다. 겨울 정취는 이렇게 점점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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