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속 문화, 미국에 ‘첫선’

입력 2008.12.1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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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의 금속 문화가 미국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한국인의 섬세한 금속 공예품과 장신구 예술품이 미국 예술 세계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첫 포석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차가운 니켈과 은으로만 사랑하는 연인들의 모습을 간결하게 만들어 냈습니다.

싸늘한 동판 위에 알루미늄으로 지은 '아버지의 빈 방'이지만, 따스한 기운이 솟아오릅니다.

저녁 식사를 위해 차려놓은 숟가락이 감춰진 식욕을 돋굽니다.

멋스러운 금속 공예에 귀금속의 화려함도 함께 얹었습니다.

<인터뷰> 김원경(금속 공예가) : "한국 고유의 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구의 발달된 공예와 차별이 있습니다."

주말 대하사극을 통해 TV에 등장했던 장신구들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에릭 위클리(관람객) : "보석 자체의 값어치 뿐 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큰 문화적 자산입니다."

그동안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한국의 뛰어난 금속 공예술을 알리는 발판을 삼기 위한 첫 외국 전시회입니다.

<인터뷰> 이향숙(서울종합예술학교 교수) : "세계적인 예술 작품의 추세를 맞추면서도 우리 정신적인 문화도 같이 들어가 있습니다.

한국인의 뛰어난 금속 공예술과 보석 디자인 능력을 제대로 아울러 예술성과 시장성을 함께 찾는다는 것이 이번 전시 작가들의 공통된 바람입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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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금속 문화, 미국에 ‘첫선’
    • 입력 2008-12-15 07: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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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의 금속 문화가 미국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한국인의 섬세한 금속 공예품과 장신구 예술품이 미국 예술 세계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첫 포석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차가운 니켈과 은으로만 사랑하는 연인들의 모습을 간결하게 만들어 냈습니다. 싸늘한 동판 위에 알루미늄으로 지은 '아버지의 빈 방'이지만, 따스한 기운이 솟아오릅니다. 저녁 식사를 위해 차려놓은 숟가락이 감춰진 식욕을 돋굽니다. 멋스러운 금속 공예에 귀금속의 화려함도 함께 얹었습니다. <인터뷰> 김원경(금속 공예가) : "한국 고유의 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구의 발달된 공예와 차별이 있습니다." 주말 대하사극을 통해 TV에 등장했던 장신구들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에릭 위클리(관람객) : "보석 자체의 값어치 뿐 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큰 문화적 자산입니다." 그동안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한국의 뛰어난 금속 공예술을 알리는 발판을 삼기 위한 첫 외국 전시회입니다. <인터뷰> 이향숙(서울종합예술학교 교수) : "세계적인 예술 작품의 추세를 맞추면서도 우리 정신적인 문화도 같이 들어가 있습니다. 한국인의 뛰어난 금속 공예술과 보석 디자인 능력을 제대로 아울러 예술성과 시장성을 함께 찾는다는 것이 이번 전시 작가들의 공통된 바람입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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