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시동…2012년까지 14조 투입

입력 2008.12.1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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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4대강 살리기'에도 본격 나섭니다.
홍수를 막고 하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시설이 건설되는데, 2012년까지 모두 14조원이 투입됩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운하 사업 추진 논란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4대 강 정비 사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오는 2012년까지 한강과 낙동강,금강,영산강 등 4대 강에 모두 14조 원이 투입됩니다.

이 가운데 하천 정비 등에 직접 투입되는 비용은 약 8조 원.

주로 노후한 제방을 보강하고 하천 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에 쓰입니다.

나머지 6조원은 중소 규모의 댐과 홍수 조절지 건설, 농업용 저수지 개발 그리고 하천 주변 자전거 길 조성 등에 사용됩니다.

이를 위해 이달 안으로 4대 강 주변 7개 도시의 정비 사업부터 연차적으로 착수합니다.

특히 한강의 충주, 낙동강의 대구와 부산, 안동, 금강의 연기, 영산강의 나주와 함평은 '선도사업 지구'로 선정돼 총 8천 3백억 원이 투입됩니다.

정부는 4대강 정비 사업으로 홍수, 가뭄 피해 2조 7천억 원과 이에 따른 복구 비용 등 연간 7조 원 가량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건설부문의 투자 확대로 실물경기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녹취>권진봉 : "신규로 약 19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약 23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하는 등 지역경제를 활성시키는데..."

하지만 정부의 막대한 사업비 투입에 대해 중단하겠다던 대운하 사업의 기초작업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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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강 살리기’ 시동…2012년까지 14조 투입
    • 입력 2008-12-15 20: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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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4대강 살리기'에도 본격 나섭니다. 홍수를 막고 하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시설이 건설되는데, 2012년까지 모두 14조원이 투입됩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운하 사업 추진 논란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4대 강 정비 사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오는 2012년까지 한강과 낙동강,금강,영산강 등 4대 강에 모두 14조 원이 투입됩니다. 이 가운데 하천 정비 등에 직접 투입되는 비용은 약 8조 원. 주로 노후한 제방을 보강하고 하천 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에 쓰입니다. 나머지 6조원은 중소 규모의 댐과 홍수 조절지 건설, 농업용 저수지 개발 그리고 하천 주변 자전거 길 조성 등에 사용됩니다. 이를 위해 이달 안으로 4대 강 주변 7개 도시의 정비 사업부터 연차적으로 착수합니다. 특히 한강의 충주, 낙동강의 대구와 부산, 안동, 금강의 연기, 영산강의 나주와 함평은 '선도사업 지구'로 선정돼 총 8천 3백억 원이 투입됩니다. 정부는 4대강 정비 사업으로 홍수, 가뭄 피해 2조 7천억 원과 이에 따른 복구 비용 등 연간 7조 원 가량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건설부문의 투자 확대로 실물경기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녹취>권진봉 : "신규로 약 19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약 23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하는 등 지역경제를 활성시키는데..." 하지만 정부의 막대한 사업비 투입에 대해 중단하겠다던 대운하 사업의 기초작업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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