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도프 사기’ 파문…유명스타 큰 손실

입력 2008.12.16 (22:23) 수정 2008.12.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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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대 500억 달러에 이르는 다단계 금융 사기로 미국 월가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스필버그 감독 같은 저명 인사도 당했고, 세계 대형은행들도 큰 손실을 봤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스닥 증권거래소의 메이도프 전 회장이 벌인 사기행각에 전 세계가 농락당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유명 영화감독 스필버그의 자선재단과, 노벨평화상 수상자 엘리 위젤의 자선재단이 거액을 잃게 됐고, 프로야구팀 뉴욕메츠 구단주와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 소유주, 미 상원의원 가운데 최고 갑부인 프랭크 로텐버그 등 저명 인사들이 줄줄이 엮였습니다.

<녹취> 주커만(US 뉴스 앤 월드리포트 소유주/피해자)

금융기관은 전 세계가 총 망라됐습니다.

영국이 HSBC 등 20억 달러 이상, 프랑스는 BNP 빠리바 등 10억 달러 이상, 스위스 은행들 50억 달러, 일본 최대의 증권사 노무라 홀딩스는 275억엔을 물렸고 스페인과 이탈리아 스웨덴의 간판은행들도 예외가 없었습니다.

메이도프의 수법은 고수익을 미끼로 돈을 끌어 모아 뒷사람의 돈으로 앞사람의 수익을 지불하는 전형적인 금융다단계 사기로, 규모는 최대 500억 달러,70조원으로 추산됩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건에 이은 이번 사기 사건으로 미 금융감독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하기 짝이 없는지 확인됐습니다.

강력한 규제 강화의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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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도프 사기’ 파문…유명스타 큰 손실
    • 입력 2008-12-16 21:18:57
    • 수정2008-12-17 10: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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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대 500억 달러에 이르는 다단계 금융 사기로 미국 월가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스필버그 감독 같은 저명 인사도 당했고, 세계 대형은행들도 큰 손실을 봤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스닥 증권거래소의 메이도프 전 회장이 벌인 사기행각에 전 세계가 농락당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유명 영화감독 스필버그의 자선재단과, 노벨평화상 수상자 엘리 위젤의 자선재단이 거액을 잃게 됐고, 프로야구팀 뉴욕메츠 구단주와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 소유주, 미 상원의원 가운데 최고 갑부인 프랭크 로텐버그 등 저명 인사들이 줄줄이 엮였습니다. <녹취> 주커만(US 뉴스 앤 월드리포트 소유주/피해자) 금융기관은 전 세계가 총 망라됐습니다. 영국이 HSBC 등 20억 달러 이상, 프랑스는 BNP 빠리바 등 10억 달러 이상, 스위스 은행들 50억 달러, 일본 최대의 증권사 노무라 홀딩스는 275억엔을 물렸고 스페인과 이탈리아 스웨덴의 간판은행들도 예외가 없었습니다. 메이도프의 수법은 고수익을 미끼로 돈을 끌어 모아 뒷사람의 돈으로 앞사람의 수익을 지불하는 전형적인 금융다단계 사기로, 규모는 최대 500억 달러,70조원으로 추산됩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건에 이은 이번 사기 사건으로 미 금융감독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하기 짝이 없는지 확인됐습니다. 강력한 규제 강화의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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