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방과 후 교육 지원

입력 2008.12.1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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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년소녀 가장과 보육시설에서 사는 초.중.고등학생들도 내년부터는 마음 놓고 방과후 교육과 특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9명의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서울의 한 보육시설입니다.

다른 아이들처럼 방과후 학원 교육이나 특기 적성 교육을 받고 싶어도 상당수가 형편 때문에 미루고만 있습니다.

<녹취> 보육시설 어린이 : "집에 있을 땐 (피아노) 배웠어요. 보육시설에 온 다음에는 끊었어요."

한 조사 결과 소년소녀 가장과 보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어린이.청소년들이 학원 등에서 보충 교육을 받는 비율은 16%에 불과했습니다.

또 학습 격차는 고스란히 학력 격차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권필환(혜심원 원장) : "사교육은 후원금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는데 전부를 교육시키기에는 충분하지 못합니다."

이 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한 대책이 마련됐습니다.

서울시는 어린이재단을 통해 마련한 40억 원의 후원금으로 내년부터 보육시설 학생들을 위한 보충 학습비를 지원합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보충 학습의 내용과 방법 등은 서울시가 선발한 16명의 학습 도우미들이 책임집니다.

<인터뷰> 조은희(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 : "평등한 학습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천여 명을 선발해 영어마을 체험 학습을 실시하고, 청소년 수련관 30여 곳에서는 미술과 논술, 음악 등 백여 개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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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방과 후 교육 지원
    • 입력 2008-12-19 07: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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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년소녀 가장과 보육시설에서 사는 초.중.고등학생들도 내년부터는 마음 놓고 방과후 교육과 특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9명의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서울의 한 보육시설입니다. 다른 아이들처럼 방과후 학원 교육이나 특기 적성 교육을 받고 싶어도 상당수가 형편 때문에 미루고만 있습니다. <녹취> 보육시설 어린이 : "집에 있을 땐 (피아노) 배웠어요. 보육시설에 온 다음에는 끊었어요." 한 조사 결과 소년소녀 가장과 보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어린이.청소년들이 학원 등에서 보충 교육을 받는 비율은 16%에 불과했습니다. 또 학습 격차는 고스란히 학력 격차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권필환(혜심원 원장) : "사교육은 후원금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는데 전부를 교육시키기에는 충분하지 못합니다." 이 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한 대책이 마련됐습니다. 서울시는 어린이재단을 통해 마련한 40억 원의 후원금으로 내년부터 보육시설 학생들을 위한 보충 학습비를 지원합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보충 학습의 내용과 방법 등은 서울시가 선발한 16명의 학습 도우미들이 책임집니다. <인터뷰> 조은희(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 : "평등한 학습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천여 명을 선발해 영어마을 체험 학습을 실시하고, 청소년 수련관 30여 곳에서는 미술과 논술, 음악 등 백여 개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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