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판 국회’ 여야, 고소·고발로 맞대응

입력 2008.12.1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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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끄러움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한미 FTA 비준안 상정을 둘러싸고 벌어진 어제 폭력 사태와 관련해 여야는 무더기 고소 고발로 맞서고 있습니다.
이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화기에 물세례, 게다가 폭력과 욕설이 난무한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을 비난하고...

<인터뷰>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해머를 동원하고 전기톱을 동원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 반드시 형사 책임을 묻겠습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박진 외통 위원장과 박계동 국회 사무총장 그리고 국회 경위과장 등 3명을 서울 중앙지검에 고소했습니다.

<인터뷰>문학진(민주당 의원) : "형법상 직권남용, 국회 회의장 모욕, 특수공무방해죄 이 3가지 입니다."

자유선진당은 더 나아가 헌법재판소에 비준안 상정이 무효라는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성명서를 내고 일방 상정과 극한 저지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국회 사무처도 불법 행위자를 찾아내 관계기관에 고발하겠다고 했습니다.

회의장에 난입하고 회의 진행을 방해해 형사고발된 사례는 15대 국회 이후 단 2 차례, 결과는 무혐의와 기소유예 처분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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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움판 국회’ 여야, 고소·고발로 맞대응
    • 입력 2008-12-19 20:42:07
    뉴스 9
<앵커 멘트> 부끄러움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한미 FTA 비준안 상정을 둘러싸고 벌어진 어제 폭력 사태와 관련해 여야는 무더기 고소 고발로 맞서고 있습니다. 이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화기에 물세례, 게다가 폭력과 욕설이 난무한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을 비난하고... <인터뷰>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해머를 동원하고 전기톱을 동원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 반드시 형사 책임을 묻겠습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박진 외통 위원장과 박계동 국회 사무총장 그리고 국회 경위과장 등 3명을 서울 중앙지검에 고소했습니다. <인터뷰>문학진(민주당 의원) : "형법상 직권남용, 국회 회의장 모욕, 특수공무방해죄 이 3가지 입니다." 자유선진당은 더 나아가 헌법재판소에 비준안 상정이 무효라는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성명서를 내고 일방 상정과 극한 저지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국회 사무처도 불법 행위자를 찾아내 관계기관에 고발하겠다고 했습니다. 회의장에 난입하고 회의 진행을 방해해 형사고발된 사례는 15대 국회 이후 단 2 차례, 결과는 무혐의와 기소유예 처분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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