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안내] ‘고향사진관’ 外

입력 2008.12.2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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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거짓과 편법으로 얼룩진 현대 사회에 대한 심층 보고서와 환경 위기의 대안까지 이번 주 새로나온 책들을 조성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뇌사 상태의 아버지를 17년간이나 한 정성으로 보살펴 온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소설로 옮겼습니다.

금융위기가 몰아쳤던 10년전 <아버지>라는 소설로 당대 아버지 신드롬을 일으켰던 저자가 또다시 찾아온 경제 위기속에서 우리 시대의 아버지와 자식을 이야기합니다.

공공정책 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저자는 거짓과 편법으로 얼룩진 현대 사회는 바로 승자 독식의 시스템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합니다.

심화되는 빈부 격차속에서 속이는 자가 결국 이기게 되고, 패자에게는 속임수를 쓰지 않으면 오히려 불이익을 당한다는 피해의식이 생겨나면서 거짓과 편법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저자는 경고합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지금 당장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책은 조금 앞서 변화를 이야기하고 또 실천하고 있는 수많은 전문가 집단의 활동 사례와 아이디어를 통해 결코 절망적이지 않은 희망의 미래를 이야기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당장의 실천이라고 주장합니다.

가난은 늘 지긋지긋하지만, 스스로 선택한 가난한 삶은 나눔을 가르쳐 주기도 합니다.

한 평생 자연과 공동체 삶을 살아온 저자는 잘 사는 길은 곧 더불어 사는 길이며, 서로 나누며 사는 길만이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길이라고 소박하지만 빛나는 지혜를 풀어냅니다.

동양의 문학사에서 낚시는 단순한 놀이가 아닌 은거와 기다림이라는 핵심적 문학 소재가운데 하나였습니다.

50년 낚시 사랑으로 유명한 저자가 찾아낸 우리 옛 시와 중국 한 시 속의 낚시 장면은 느릿한 삶의 깨달음으로 가득합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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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8-12-22 07: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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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거짓과 편법으로 얼룩진 현대 사회에 대한 심층 보고서와 환경 위기의 대안까지 이번 주 새로나온 책들을 조성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뇌사 상태의 아버지를 17년간이나 한 정성으로 보살펴 온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소설로 옮겼습니다. 금융위기가 몰아쳤던 10년전 <아버지>라는 소설로 당대 아버지 신드롬을 일으켰던 저자가 또다시 찾아온 경제 위기속에서 우리 시대의 아버지와 자식을 이야기합니다. 공공정책 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저자는 거짓과 편법으로 얼룩진 현대 사회는 바로 승자 독식의 시스템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합니다. 심화되는 빈부 격차속에서 속이는 자가 결국 이기게 되고, 패자에게는 속임수를 쓰지 않으면 오히려 불이익을 당한다는 피해의식이 생겨나면서 거짓과 편법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저자는 경고합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지금 당장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책은 조금 앞서 변화를 이야기하고 또 실천하고 있는 수많은 전문가 집단의 활동 사례와 아이디어를 통해 결코 절망적이지 않은 희망의 미래를 이야기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당장의 실천이라고 주장합니다. 가난은 늘 지긋지긋하지만, 스스로 선택한 가난한 삶은 나눔을 가르쳐 주기도 합니다. 한 평생 자연과 공동체 삶을 살아온 저자는 잘 사는 길은 곧 더불어 사는 길이며, 서로 나누며 사는 길만이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길이라고 소박하지만 빛나는 지혜를 풀어냅니다. 동양의 문학사에서 낚시는 단순한 놀이가 아닌 은거와 기다림이라는 핵심적 문학 소재가운데 하나였습니다. 50년 낚시 사랑으로 유명한 저자가 찾아낸 우리 옛 시와 중국 한 시 속의 낚시 장면은 느릿한 삶의 깨달음으로 가득합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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