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최저 금리 연 4%대 진입

입력 2008.12.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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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주택담보 대출 금리가 최저 연 4% 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본격적인 저금리 시대가 열릴지 주목됩니다.

김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 전 집을 구입하면서 3억 원을 대출받은 김모 씨는 최근 다소 마음이 놓이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김모씨(서울 서초동) : "제일 금리 높았을 때는 월 한 175만원 정도 부담했었거든요. 근데 2월 정도 되면 30만 원 줄어드는 145만원 정도만 내면 될 것 같습니다."

신한은행이 오늘 신규 대출 금리를 최저인 연 4.97 %로 낮췄고 다른 은행들도 5% 수준으로 내렸습니다.

지난 2005년 12월 이후 최저입니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대부분은 3개월마다 금리가 재조정됩니다.

따라서, 이 같은 대출금리 안정세가 지속될 경우 내년 3월 전까지 대출을 받은 가계 대부분이 금리 하락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출금리가 내려가고 있는 것은 기준이 되는 양도성 예금증서 CD금리가 금융기관의 유동성 사정이 개선되면서 크게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CD금리는 0.06% 포인트 하락하며 3년 만에 최저인 4.03%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김상훈(현대증권 수석연구원) : "추가 금리 인하는 계속될 것으로 보여지며, 다양한 유동성 공급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CD금리 하락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등 세계 금융시장의 초저금리 기조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당분간 금리 하락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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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담보대출 최저 금리 연 4%대 진입
    • 입력 2008-12-23 20:51:22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주택담보 대출 금리가 최저 연 4% 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본격적인 저금리 시대가 열릴지 주목됩니다. 김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 전 집을 구입하면서 3억 원을 대출받은 김모 씨는 최근 다소 마음이 놓이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김모씨(서울 서초동) : "제일 금리 높았을 때는 월 한 175만원 정도 부담했었거든요. 근데 2월 정도 되면 30만 원 줄어드는 145만원 정도만 내면 될 것 같습니다." 신한은행이 오늘 신규 대출 금리를 최저인 연 4.97 %로 낮췄고 다른 은행들도 5% 수준으로 내렸습니다. 지난 2005년 12월 이후 최저입니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대부분은 3개월마다 금리가 재조정됩니다. 따라서, 이 같은 대출금리 안정세가 지속될 경우 내년 3월 전까지 대출을 받은 가계 대부분이 금리 하락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출금리가 내려가고 있는 것은 기준이 되는 양도성 예금증서 CD금리가 금융기관의 유동성 사정이 개선되면서 크게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CD금리는 0.06% 포인트 하락하며 3년 만에 최저인 4.03%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김상훈(현대증권 수석연구원) : "추가 금리 인하는 계속될 것으로 보여지며, 다양한 유동성 공급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CD금리 하락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등 세계 금융시장의 초저금리 기조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당분간 금리 하락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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