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입속에 전갈 넣고 ‘2분 18초’ 신기록 外

입력 2008.12.2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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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라밖 소식입니다. 태국에선 독이 잔뜩 든 전갈을 입속에 넣고 오래 버티기 기록을 세운 여성이 있는데요.

이른바 '전갈여왕' 이 새로운 기록도전에 나섰습니다. 최근 반정부 시위로 타격을 입은 태국 관광업계를 살려보자는 겁니다. 원종진 기자, 또 어떤 위험한 일에 도전한다죠.

태국에서 '전갈여왕'으로 불리는 여성이 전갈을 물고 2분 넘게 버텨 종전 자기 기록을 깼는데, 다음 계획은 유리집 안에서 전갈 5천 마리와 33일 동안 같이 사는 새 기록에 도전하는 거라고 합니다.

아무나 따라해선 안될 위험한 일인데, 이게 다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행사라고 합니다.

태국 파타야에서 김철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국 중부 휴양지 파타야의 한 관광업소입니다.

각국 관광객들이 잔뜩 몰려 있는 가운데 전갈여왕이라 불리는 칸차나 양이 세계기록 갱신에 나섰습니다.

살아있는 맹독성 전갈을 입속에 넣고 1 분 이상 버티는 엽기적인 기록에 도전했습니다.

관광객들의 탄성과 고함이 쏟아지는 가운데 칸차나 양은 기존 세계 기록을 1 분 이상 갈아치웠습니다.

맹독성 전갈을 입 안에 2 분 3 초동안 물고 있던 칸차나 양은 더욱 경이적인 기록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맹독성 전갈 5 천마리와 함께 유리집 안에서 33 일동안 먹고 자는, 전갈과의 동거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2002 년 자신이 세운 32 일 동거 기록을 6 년 만에 다시 갱신하겠다는 것입니다.

<녹취> 칸차나: "무섭지 않다. 전갈에 이제 내성이 생겼다."

태국 관광청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세계 각국 외신과 관광객들이 대거 참석해,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태국 정부는 공항 폐쇄사태 이후 침체된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파타야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출근길 때아닌 물난리


미국 워싱턴 인근에서 대형 상수도관이 파열돼 때아닌 물난리가 났습니다.

폭 18m 도로가 물길이 됐습니다.

어른 허리 높이까지 물이 찼습니다.

물살이 워낙 거세 출근길 차량 12대가 고립됐습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 15명이 물벼락을 맞아 차 안에 갇혔습니다.

구조대원들이 보트를 이용해 구조에 나섰지만 거센 물살 때문에 여의치 않았습니다.

결국, 철제 바구니를 매단 헬기를 투입해서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170여 명 6시간 넘게 공중에 갇혀


세계에서 제일 높고 커 싱가포르의 자랑인 회전 관람차 '싱가포르 플라이어'가 어제 운행 도중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바퀴를 돌리는 모터가 고장났습니다.

사고 당시 17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가장 높은 곳은 165m나 돼 보기에도 아찔한데, 5명은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서 밧줄을 타고 어렵게 내려왔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6시간 넘게 공중에 갇혀 있었습니다.

두려움과 추위에 떤 사람들은 구조되자마자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선물목록 공개했더니...라이스에게 보석 공세


아랍 국가 지도자들은 부시 대통령보다 라이스 장관을 좋아하나요.

라이스 장관에게 선물을 더 많이 줬습니다.

미국 국무부 의전국이 지난해 미국 고위공직자들이 받은 선물 목록을 공개했는데, 라이스 장관은 요르단과 사우디 국왕 등으로부터 31만 6천 달러 상당의 귀금속을 받았습니다.

반면 부시 대통령이 받은 선물은 10만 달러어치에 그쳐 라이스 장관이 세배나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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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입속에 전갈 넣고 ‘2분 18초’ 신기록 外
    • 입력 2008-12-24 08: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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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라밖 소식입니다. 태국에선 독이 잔뜩 든 전갈을 입속에 넣고 오래 버티기 기록을 세운 여성이 있는데요. 이른바 '전갈여왕' 이 새로운 기록도전에 나섰습니다. 최근 반정부 시위로 타격을 입은 태국 관광업계를 살려보자는 겁니다. 원종진 기자, 또 어떤 위험한 일에 도전한다죠. 태국에서 '전갈여왕'으로 불리는 여성이 전갈을 물고 2분 넘게 버텨 종전 자기 기록을 깼는데, 다음 계획은 유리집 안에서 전갈 5천 마리와 33일 동안 같이 사는 새 기록에 도전하는 거라고 합니다. 아무나 따라해선 안될 위험한 일인데, 이게 다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행사라고 합니다. 태국 파타야에서 김철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국 중부 휴양지 파타야의 한 관광업소입니다. 각국 관광객들이 잔뜩 몰려 있는 가운데 전갈여왕이라 불리는 칸차나 양이 세계기록 갱신에 나섰습니다. 살아있는 맹독성 전갈을 입속에 넣고 1 분 이상 버티는 엽기적인 기록에 도전했습니다. 관광객들의 탄성과 고함이 쏟아지는 가운데 칸차나 양은 기존 세계 기록을 1 분 이상 갈아치웠습니다. 맹독성 전갈을 입 안에 2 분 3 초동안 물고 있던 칸차나 양은 더욱 경이적인 기록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맹독성 전갈 5 천마리와 함께 유리집 안에서 33 일동안 먹고 자는, 전갈과의 동거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2002 년 자신이 세운 32 일 동거 기록을 6 년 만에 다시 갱신하겠다는 것입니다. <녹취> 칸차나: "무섭지 않다. 전갈에 이제 내성이 생겼다." 태국 관광청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세계 각국 외신과 관광객들이 대거 참석해,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태국 정부는 공항 폐쇄사태 이후 침체된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파타야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출근길 때아닌 물난리 미국 워싱턴 인근에서 대형 상수도관이 파열돼 때아닌 물난리가 났습니다. 폭 18m 도로가 물길이 됐습니다. 어른 허리 높이까지 물이 찼습니다. 물살이 워낙 거세 출근길 차량 12대가 고립됐습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 15명이 물벼락을 맞아 차 안에 갇혔습니다. 구조대원들이 보트를 이용해 구조에 나섰지만 거센 물살 때문에 여의치 않았습니다. 결국, 철제 바구니를 매단 헬기를 투입해서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170여 명 6시간 넘게 공중에 갇혀 세계에서 제일 높고 커 싱가포르의 자랑인 회전 관람차 '싱가포르 플라이어'가 어제 운행 도중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바퀴를 돌리는 모터가 고장났습니다. 사고 당시 17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가장 높은 곳은 165m나 돼 보기에도 아찔한데, 5명은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서 밧줄을 타고 어렵게 내려왔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6시간 넘게 공중에 갇혀 있었습니다. 두려움과 추위에 떤 사람들은 구조되자마자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선물목록 공개했더니...라이스에게 보석 공세 아랍 국가 지도자들은 부시 대통령보다 라이스 장관을 좋아하나요. 라이스 장관에게 선물을 더 많이 줬습니다. 미국 국무부 의전국이 지난해 미국 고위공직자들이 받은 선물 목록을 공개했는데, 라이스 장관은 요르단과 사우디 국왕 등으로부터 31만 6천 달러 상당의 귀금속을 받았습니다. 반면 부시 대통령이 받은 선물은 10만 달러어치에 그쳐 라이스 장관이 세배나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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