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언론노조, 26일부터 총파업 돌입

입력 2008.12.25 (22:00) 수정 2008.12.2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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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언론노조가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미디어 관련 법안 '저지'를 위해 내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총파업이 내일 아침 6시부터 시작됩니다.

총파업엔 MBC와 SBS 등 지상파방송 노조가 참여하며, 일부 지역방송사 노조도 현업을 접고 서울로 와 동참할 예정입니다.

방송사 노조는 필수 인력은 파업에서 제외된다고 밝혀 방송 중단 사태까지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상당수 시간대가 재방송으로 편성되는 등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성제(MBC 노조위원장) : "마이크와 카메라, 편집기를 내려놓고 길거리로 나선 이유는 이번 언론악법 개정 시도가 공영방송 체제에 절체절명의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어제 파업출정식을 가진 언론노조는 대기업과 신문의 방송참여를 허용하는 '방송법'과 '신문법 개정안' 등 정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미디어 관련 법안, 이른바 '7대 언론 악법'의 상정을 총력 저지할 방침입니다.

<녹취> 최상재(전국언론노조 위원장) : "불법적이고 부당하게 언론 악법 밀어붙이면 전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고..."

이와 함께 한겨레 등 일부 신문사 노조와 YTN 노조는 보도를 통해 미디어 법안의 문제점을 집중 제기하는 방식으로 우회적인 동참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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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언론노조, 26일부터 총파업 돌입
    • 입력 2008-12-25 21:23:52
    • 수정2008-12-25 23: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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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언론노조가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미디어 관련 법안 '저지'를 위해 내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총파업이 내일 아침 6시부터 시작됩니다. 총파업엔 MBC와 SBS 등 지상파방송 노조가 참여하며, 일부 지역방송사 노조도 현업을 접고 서울로 와 동참할 예정입니다. 방송사 노조는 필수 인력은 파업에서 제외된다고 밝혀 방송 중단 사태까지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상당수 시간대가 재방송으로 편성되는 등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성제(MBC 노조위원장) : "마이크와 카메라, 편집기를 내려놓고 길거리로 나선 이유는 이번 언론악법 개정 시도가 공영방송 체제에 절체절명의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어제 파업출정식을 가진 언론노조는 대기업과 신문의 방송참여를 허용하는 '방송법'과 '신문법 개정안' 등 정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미디어 관련 법안, 이른바 '7대 언론 악법'의 상정을 총력 저지할 방침입니다. <녹취> 최상재(전국언론노조 위원장) : "불법적이고 부당하게 언론 악법 밀어붙이면 전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고..." 이와 함께 한겨레 등 일부 신문사 노조와 YTN 노조는 보도를 통해 미디어 법안의 문제점을 집중 제기하는 방식으로 우회적인 동참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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