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시인들, ‘가족 사랑’ 노래

입력 2008.12.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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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살기 힘겨울 때, 돌아갈 가족의 품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많은 위로를 받습니다.
우리 시대 시인들의 '가족 예찬'에 귀를 기울여 보시죠.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깊은 밤, 어린 동생들은 잠이 들고 어머니는 일손을 놓지 않습니다.

가난했지만 늘 함께 있어 행복했던 식구의 풍경.

정겨웠던 가족의 의미가 점점 사라져가는 현실을 시인은 숨바꼭질 놀이에 빗댑니다.

<인터뷰> 이인원(시인) : "나 자신은 물론 가족을 돌아보고 챙길 수 있는 여유가 사라져 버린 것이죠."

이젠 빛바랜 흑백사진속에서나 만날 수 있는 어머니, 시인에겐 마르지 않는 시적 영감의 원천입니다.

<녹취> 오세영(시인) : "어머니는 이제 별이고 바람이셨다. 내 이마에 잔잔히 흐르는 흰 구름이셨다."

원로부터 신진 시인까지 국내 대표 시인 460명이 옅어지는 가족과 가족 사랑의 의미를 되살리고자 한 권의 시집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오탁번(한국시인협회장) : "가족에 대한 사랑을 노래한다는 것 자체가 시인이 갖고 있는 시의식의 가장 핵심적인 발로가 되는 것이죠."

팍팍한 세상살이속에 절실한 위로와 격려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족안에서 찾을 수 있다고 시인들은 노래합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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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대표 시인들, ‘가족 사랑’ 노래
    • 입력 2008-12-25 21:31:19
    뉴스 9
<앵커 멘트> 살기 힘겨울 때, 돌아갈 가족의 품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많은 위로를 받습니다. 우리 시대 시인들의 '가족 예찬'에 귀를 기울여 보시죠.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깊은 밤, 어린 동생들은 잠이 들고 어머니는 일손을 놓지 않습니다. 가난했지만 늘 함께 있어 행복했던 식구의 풍경. 정겨웠던 가족의 의미가 점점 사라져가는 현실을 시인은 숨바꼭질 놀이에 빗댑니다. <인터뷰> 이인원(시인) : "나 자신은 물론 가족을 돌아보고 챙길 수 있는 여유가 사라져 버린 것이죠." 이젠 빛바랜 흑백사진속에서나 만날 수 있는 어머니, 시인에겐 마르지 않는 시적 영감의 원천입니다. <녹취> 오세영(시인) : "어머니는 이제 별이고 바람이셨다. 내 이마에 잔잔히 흐르는 흰 구름이셨다." 원로부터 신진 시인까지 국내 대표 시인 460명이 옅어지는 가족과 가족 사랑의 의미를 되살리고자 한 권의 시집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오탁번(한국시인협회장) : "가족에 대한 사랑을 노래한다는 것 자체가 시인이 갖고 있는 시의식의 가장 핵심적인 발로가 되는 것이죠." 팍팍한 세상살이속에 절실한 위로와 격려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족안에서 찾을 수 있다고 시인들은 노래합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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