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디지털 방송 시대

입력 2009.01.0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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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2년 말부터 지금보다 세 배 이상 선명한 화질의 디지털 방송이 시작됩니다.

생산유발 효과가 143조 원에 달하는데 적절한 지원이 뒤따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먼저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날로그보다 세배 이상 선명한 화질과 입체 음향, 디지털 방송은 기존의 방송에 대한 관념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인터뷰>김민정(서울 서초동) : "리모콘 잘못 눌러서 아날로그 채널 나오면 더이상 못 보겠어요. 화질 차이가 너무 나... "

오는 2012년 말이면 아날로그 방송은 전면 중단됩니다.

지금까진 7-1, 9-1번 등에서 시범적으로만 송출되고 있는 디지털 방송이 모든 지상파 채널을 대신하게 됩니다.

디지털TV가 없는 가정에선 저렴한 셋톱박스나 안테나 등을 설치해도 시청이 가능합니다.

<인터뷰>김석두(KBS 기술관리국장) : "44개 송신시설에 대한 투자를 완료해서 인구 대비 88%의 가시청률이 확보된 상태입니다."

정부는 디지털 전환에 따른 소비 수요로 15조 8천억 원의 내수 시장 형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졌다는 국내 디지털TV 제조업체들도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는 계속 늘려 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인터뷰>김성복(전자IT산업진흥원 상무) : "적게는 10조원에서 많게는 20조원까지 R&D 투자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디지털 전환을 위해 1조 7천억원, 케이블 방송사는 1조 2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런 식으로 전체 산업에 미칠 생산 유발 효과는 143조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미국,영국,일본 등 선진국들은 이같은 경제 효과를 감안해 최대 수혜자인 가전 업계가 나서 수천억 원씩 디지털 전환 비용을 분담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선진국에 비해 뒤처진 디지털 전환을 따라 잡기위해선 이제라도 정부와 업계가 나서 지원책을 서둘러야 할 때입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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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부터 디지털 방송 시대
    • 입력 2009-01-02 22: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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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2년 말부터 지금보다 세 배 이상 선명한 화질의 디지털 방송이 시작됩니다. 생산유발 효과가 143조 원에 달하는데 적절한 지원이 뒤따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먼저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날로그보다 세배 이상 선명한 화질과 입체 음향, 디지털 방송은 기존의 방송에 대한 관념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인터뷰>김민정(서울 서초동) : "리모콘 잘못 눌러서 아날로그 채널 나오면 더이상 못 보겠어요. 화질 차이가 너무 나... " 오는 2012년 말이면 아날로그 방송은 전면 중단됩니다. 지금까진 7-1, 9-1번 등에서 시범적으로만 송출되고 있는 디지털 방송이 모든 지상파 채널을 대신하게 됩니다. 디지털TV가 없는 가정에선 저렴한 셋톱박스나 안테나 등을 설치해도 시청이 가능합니다. <인터뷰>김석두(KBS 기술관리국장) : "44개 송신시설에 대한 투자를 완료해서 인구 대비 88%의 가시청률이 확보된 상태입니다." 정부는 디지털 전환에 따른 소비 수요로 15조 8천억 원의 내수 시장 형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졌다는 국내 디지털TV 제조업체들도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는 계속 늘려 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인터뷰>김성복(전자IT산업진흥원 상무) : "적게는 10조원에서 많게는 20조원까지 R&D 투자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디지털 전환을 위해 1조 7천억원, 케이블 방송사는 1조 2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런 식으로 전체 산업에 미칠 생산 유발 효과는 143조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미국,영국,일본 등 선진국들은 이같은 경제 효과를 감안해 최대 수혜자인 가전 업계가 나서 수천억 원씩 디지털 전환 비용을 분담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선진국에 비해 뒤처진 디지털 전환을 따라 잡기위해선 이제라도 정부와 업계가 나서 지원책을 서둘러야 할 때입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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