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산악인, 남극대륙 최고봉 정복

입력 2009.01.03 (21:39) 수정 2009.01.0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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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등반을 하다 조난사고를 당해 열손가락을 잃은 산악인 김홍빈씨가 남극대륙 최고봉 정상에 올라 7대륙 최고봉 정복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박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 손가락을 모두 잃은 장애인 산악인 김홍빈 씨가 또 한번 인간 승리를 이뤄냈습니다.

4천897미터 남극 대륙 최고봉 빈슨 매시프.

연 평균 기온이 영하 50도에 이르는 추위와 강풍이 불어 힘겨운 도전이었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마침내 정상에 올랐고, 7대륙 최고봉 완등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97년을 도전을 시작해 유럽 엘브루즈 등정을 출발점으로 12년 만에 대기록을 달성한 겁니다.

김 씨는 91년 북미 매킨리 봉을 등반하다 조난사고를 당해 동상으로 열 손가락을 모두 잃었습니다.

산악인으로 치명적인 부상이었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7대륙 최고봉 완등이 국내에서도 처음은 아니지만, 김 씨의 이번 등정이 더 값진 이유입니다.

중증 장애인으로 세계 최초입니다.

김 씨의 도전은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8천m 급 14좌 완등이라는 또 하나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는 도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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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산악인, 남극대륙 최고봉 정복
    • 입력 2009-01-03 20:49:10
    • 수정2009-01-03 22: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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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등반을 하다 조난사고를 당해 열손가락을 잃은 산악인 김홍빈씨가 남극대륙 최고봉 정상에 올라 7대륙 최고봉 정복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박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 손가락을 모두 잃은 장애인 산악인 김홍빈 씨가 또 한번 인간 승리를 이뤄냈습니다. 4천897미터 남극 대륙 최고봉 빈슨 매시프. 연 평균 기온이 영하 50도에 이르는 추위와 강풍이 불어 힘겨운 도전이었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마침내 정상에 올랐고, 7대륙 최고봉 완등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97년을 도전을 시작해 유럽 엘브루즈 등정을 출발점으로 12년 만에 대기록을 달성한 겁니다. 김 씨는 91년 북미 매킨리 봉을 등반하다 조난사고를 당해 동상으로 열 손가락을 모두 잃었습니다. 산악인으로 치명적인 부상이었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7대륙 최고봉 완등이 국내에서도 처음은 아니지만, 김 씨의 이번 등정이 더 값진 이유입니다. 중증 장애인으로 세계 최초입니다. 김 씨의 도전은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8천m 급 14좌 완등이라는 또 하나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는 도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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