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속 화재 잇따라

입력 2009.01.0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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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살배기 어린이가 유치원에서 뜨거운 국물을 배식하다가 화상을 입은 사고가 있었습니다.

법원이 7천여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장 점포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오늘 새벽 4시쯤 서울 상계동의 주상복합건물 공사장 옆 천막 점포에서 불이 나 점포 6곳과 주차된 차량 등을 태우고 4천 2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앞서 새벽 2시엔 경기도 이천의 한 임시건물에서 불이 나 잠자던 15살 유 모양 남매가 숨졌습니다.

불길에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임시건물 벽이 무너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부모는 집 옆 식당에서 따로 자다 화를 면했습니다.

<녹취> 목격자 : "아저씨가 (집 안으로) 들어가려고 그러는데 터지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소방차가 20분 뒤에 왔어요."

아파트 베란다에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고, 위층에선 주민들이 구조를 기다립니다.

오늘 오전 8시쯤 제주시 노형동의 한 아파트 7층 김 모 씨 집에서 전기장판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김 씨 가족 5명과 위층 주민 등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백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앞서 어제 저녁엔 서울 고척동 상가 지하 주차장에서 불이나 유독가스가 나오면서 50여 명이 옥상으로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주차된 오토바이 연료통에서 불이 시작된 점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중입니다.

KBS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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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위 속 화재 잇따라
    • 입력 2009-01-03 20:53:01
    뉴스 9
<앵커 멘트> 세살배기 어린이가 유치원에서 뜨거운 국물을 배식하다가 화상을 입은 사고가 있었습니다. 법원이 7천여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장 점포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오늘 새벽 4시쯤 서울 상계동의 주상복합건물 공사장 옆 천막 점포에서 불이 나 점포 6곳과 주차된 차량 등을 태우고 4천 2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앞서 새벽 2시엔 경기도 이천의 한 임시건물에서 불이 나 잠자던 15살 유 모양 남매가 숨졌습니다. 불길에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임시건물 벽이 무너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부모는 집 옆 식당에서 따로 자다 화를 면했습니다. <녹취> 목격자 : "아저씨가 (집 안으로) 들어가려고 그러는데 터지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소방차가 20분 뒤에 왔어요." 아파트 베란다에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고, 위층에선 주민들이 구조를 기다립니다. 오늘 오전 8시쯤 제주시 노형동의 한 아파트 7층 김 모 씨 집에서 전기장판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김 씨 가족 5명과 위층 주민 등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백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앞서 어제 저녁엔 서울 고척동 상가 지하 주차장에서 불이나 유독가스가 나오면서 50여 명이 옥상으로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주차된 오토바이 연료통에서 불이 시작된 점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중입니다. KBS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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