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군산 공장 조업 재개

입력 2009.01.0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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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발 금융위기와 경제난으로 열흘 가량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GM대우 군산공장이 오늘 라인 점검에 이어 내일부터 조업에 들어갑니다.

휴업기간 휴가를 보낸 근로자들은 출근은 했어도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한 표정였습니다.

이종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녘, 임시휴업으로 썰렁했던 공장 주변에 하나 둘 출근차량이 눈에 띱니다.

그렇지만 출근길 표정은 밝지만은 않습니다.

<녹취> GM 대우 군산공장 근로자 : "기분이 좀 묘하죠, 아무래도 집에 있어야 되니까 (앞으로 어떻게 보세요?)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인터뷰> GM 대우 군산공장 근로자 : "갑자기 경기가 안 좋아지는 바람에 당황스러웠고 올해는 잘 될 거라고 생각하고..."

미국발 금융위기와 수출부진으로 전체 직원에게 주어진 임시휴가는 열흘 안팎.

오늘은 사무직 직원들을 중심으로 근무를 시작했으며, 내일은 생산라인이 가동됩니다.

공장은 일단 정상화됐지만, 휴일도 없이 특근까지 해야 했던 예전과 상황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라세티 프리미어 승용차 판매가 조업 재개에 큰 힘이 됐지만, 부평 2공장과 창원공장이 여전히 조업중단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녹취> GM 대우 군산공장 직원 : "1월달은 10일 정도 근무하고, 이번 주는 화수목금 근무를 하고, 다음주는 월화수목...예측하기가 어렵죠."

GM대우 군산공장이 재가동되면서, 23개 협력업체도 바빠지면서 GM 대우 군산공장이 활기를 되찾았지만 근로자들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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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M대우, 군산 공장 조업 재개
    • 입력 2009-01-05 18:59:16
    뉴스 7
<앵커 멘트> 미국발 금융위기와 경제난으로 열흘 가량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GM대우 군산공장이 오늘 라인 점검에 이어 내일부터 조업에 들어갑니다. 휴업기간 휴가를 보낸 근로자들은 출근은 했어도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한 표정였습니다. 이종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녘, 임시휴업으로 썰렁했던 공장 주변에 하나 둘 출근차량이 눈에 띱니다. 그렇지만 출근길 표정은 밝지만은 않습니다. <녹취> GM 대우 군산공장 근로자 : "기분이 좀 묘하죠, 아무래도 집에 있어야 되니까 (앞으로 어떻게 보세요?)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인터뷰> GM 대우 군산공장 근로자 : "갑자기 경기가 안 좋아지는 바람에 당황스러웠고 올해는 잘 될 거라고 생각하고..." 미국발 금융위기와 수출부진으로 전체 직원에게 주어진 임시휴가는 열흘 안팎. 오늘은 사무직 직원들을 중심으로 근무를 시작했으며, 내일은 생산라인이 가동됩니다. 공장은 일단 정상화됐지만, 휴일도 없이 특근까지 해야 했던 예전과 상황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라세티 프리미어 승용차 판매가 조업 재개에 큰 힘이 됐지만, 부평 2공장과 창원공장이 여전히 조업중단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녹취> GM 대우 군산공장 직원 : "1월달은 10일 정도 근무하고, 이번 주는 화수목금 근무를 하고, 다음주는 월화수목...예측하기가 어렵죠." GM대우 군산공장이 재가동되면서, 23개 협력업체도 바빠지면서 GM 대우 군산공장이 활기를 되찾았지만 근로자들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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