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농성 일부 해제…민노당, 또 강제 해산

입력 2009.01.05 (21:57) 수정 2009.01.0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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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대화 분위기는 민주당이 본회의장 앞 점거 농성을 풀면서 시작됐습니다만 끝까지 농성을 고집한 민주노동 당원들을 강제 해산하는 과정에서 또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김용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3시 15분. 국회는 다시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민노당이 농성해제 요구를 끝내 거부하자 국회 경위와 방호원들은 당직자 19명을 한명씩 끌어냈습니다.

의원들이 쇠사슬에 몸을 묶고 저항했지만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충돌은 아침에도 계속돼 강기갑 대표 등 의원들도 심한 상처를 입었습니다.

민노당은 사무처에 격렬히 항의했지만 국회 사무처는 오히려 연행한 당직자를 경찰에 넘기며 법대로 처리하겠다고 대응했습니다.

이에 앞서 새벽 1시쯤 민주당은 5시간에 걸친 의총 끝에 본회의장 앞 점거농성을를 풀기로 결정했습니다.

임시국회내 법안을 직권상정하지 않겠다는 의장의 약속에 대한 화답이었지만 여야의 해석은 달랐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이게 끝이 아니다. 계속해갈 것이다."

<녹취>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로텐더홀 비워놓고 큰 생색 내는 것이냐."

우여곡절 끝에 대화는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민주당과 민노당은 날치기처리를 저지할 마지막 보루로 정한 본회의장과 문방위 등 3개 상임위 농성은 풀지않고 있어어 상황에 따라 충돌가능성은 여전합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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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농성 일부 해제…민노당, 또 강제 해산
    • 입력 2009-01-05 20:41:22
    • 수정2009-01-05 22: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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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대화 분위기는 민주당이 본회의장 앞 점거 농성을 풀면서 시작됐습니다만 끝까지 농성을 고집한 민주노동 당원들을 강제 해산하는 과정에서 또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김용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3시 15분. 국회는 다시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민노당이 농성해제 요구를 끝내 거부하자 국회 경위와 방호원들은 당직자 19명을 한명씩 끌어냈습니다. 의원들이 쇠사슬에 몸을 묶고 저항했지만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충돌은 아침에도 계속돼 강기갑 대표 등 의원들도 심한 상처를 입었습니다. 민노당은 사무처에 격렬히 항의했지만 국회 사무처는 오히려 연행한 당직자를 경찰에 넘기며 법대로 처리하겠다고 대응했습니다. 이에 앞서 새벽 1시쯤 민주당은 5시간에 걸친 의총 끝에 본회의장 앞 점거농성을를 풀기로 결정했습니다. 임시국회내 법안을 직권상정하지 않겠다는 의장의 약속에 대한 화답이었지만 여야의 해석은 달랐습니다. <녹취> 정세균(민주당 대표) : "이게 끝이 아니다. 계속해갈 것이다." <녹취>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로텐더홀 비워놓고 큰 생색 내는 것이냐." 우여곡절 끝에 대화는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민주당과 민노당은 날치기처리를 저지할 마지막 보루로 정한 본회의장과 문방위 등 3개 상임위 농성은 풀지않고 있어어 상황에 따라 충돌가능성은 여전합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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