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 맞고 골’ NHL 아리송한 규칙

입력 2009.01.06 (21:50) 수정 2009.01.0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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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이스하키에서 퍽이 스케이트 날에 맞고 들어가면 득점이 인정될까요?

지금 보여드릴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 경기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 에드몬톤과 뉴욕 아일랜더스의 대결.

2대0으로 뒤진 에드몬톤이 잇따라 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습니다.

첫 번째 골은 아일랜더스 수비수의 스케이트날을 맞고 들어갔고, 두 번째 골은 공격수가 스케이트로 차 넣었습니다.

수비수를 맞고 들어가면 되지만, 공격수를 맞고 들어가면 골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두 번째는 명백한 오심.

에드몬톤은 이 행운의 골에 힘입어 3대 2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신발을 테이프로 꽁꽁 묶고 개펄 달리기 대회에 나섰습니다.

드디어 출발.

240여명의 참가자들은 무릎까지 빠지는 갯가를 달리면서 강추위와 싸워야 했습니다.

우승자는 400m의 개펄을 3분 49초에 주파했습니다.

스코틀랜드에서 중세시대 거리 축구를 재현했습니다.

축구공을 사이에 두고 사람들이 한 데 엉켜 힘겨루기를 합니다.

참가자들 머리 위로 모락모락 피어나는 김.

경기는 석양속에 장관을 이루며 절정에 달했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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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케이트 맞고 골’ NHL 아리송한 규칙
    • 입력 2009-01-06 21:39:58
    • 수정2009-01-06 21: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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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이스하키에서 퍽이 스케이트 날에 맞고 들어가면 득점이 인정될까요? 지금 보여드릴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 경기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 에드몬톤과 뉴욕 아일랜더스의 대결. 2대0으로 뒤진 에드몬톤이 잇따라 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습니다. 첫 번째 골은 아일랜더스 수비수의 스케이트날을 맞고 들어갔고, 두 번째 골은 공격수가 스케이트로 차 넣었습니다. 수비수를 맞고 들어가면 되지만, 공격수를 맞고 들어가면 골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두 번째는 명백한 오심. 에드몬톤은 이 행운의 골에 힘입어 3대 2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신발을 테이프로 꽁꽁 묶고 개펄 달리기 대회에 나섰습니다. 드디어 출발. 240여명의 참가자들은 무릎까지 빠지는 갯가를 달리면서 강추위와 싸워야 했습니다. 우승자는 400m의 개펄을 3분 49초에 주파했습니다. 스코틀랜드에서 중세시대 거리 축구를 재현했습니다. 축구공을 사이에 두고 사람들이 한 데 엉켜 힘겨루기를 합니다. 참가자들 머리 위로 모락모락 피어나는 김. 경기는 석양속에 장관을 이루며 절정에 달했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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