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외유’ 의원 속속 귀국…사과

입력 2009.01.1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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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임시 국회 회기 중 외유성 해외 골프를 떠났던 민주당 의원들이 속속 귀국하고 있습니다.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듯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용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국여행에 나섰던 민주당 의원은 모두 9명입니다.

어제밤 취재진이 태국 숙소에서 들어서자 의원들은 주말을 이용한 지극히 사적인 모임임을 강조했습니다.

<녹취>박영선(민주당 의원) : "가족들끼리 사적인 모임이다."

양승조 최규식 두 의원을 제외한 7명의 의원이 이틀에 걸쳐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여론이 비등하자 박영선, 박기춘, 우윤근, 전병헌 의원 등 4명은 오늘 새벽 귀국해 사과의 뜻을 표했습니다.

<녹취>우윤근(민주당 의원) : "할말이 없지, 그 보도됐는데... KBS... (따로 하신다고 하셨는데...) 다른 얘기는 할 것도 없어요..."

<녹취>박기춘(민주당 의원) : "어려운 시기에 저희들이 이렇게 심려를 끼쳐드려서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이강래, 양승조, 최규식, 주승용, 노영민 의원 등 5명도 이르면 오늘밤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특히 여행출발에 앞서 당지도부가 만류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태국으로 떠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민주당은 당차원의 진화에 나섰습니다.

<녹취>원혜영(민주당 원내대표) : "소속 의원들이 해외 출장 감으로써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서 원내대표로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특히 정세균 대표가 진노하는 등 당전체가 다음달 쟁점법안 처리를 앞둔 민감한 시점을 의식한듯 여론수습에 부심하고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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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외유’ 의원 속속 귀국…사과
    • 입력 2009-01-12 20:36:05
    뉴스 9
<앵커 멘트> 임시 국회 회기 중 외유성 해외 골프를 떠났던 민주당 의원들이 속속 귀국하고 있습니다.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듯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용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국여행에 나섰던 민주당 의원은 모두 9명입니다. 어제밤 취재진이 태국 숙소에서 들어서자 의원들은 주말을 이용한 지극히 사적인 모임임을 강조했습니다. <녹취>박영선(민주당 의원) : "가족들끼리 사적인 모임이다." 양승조 최규식 두 의원을 제외한 7명의 의원이 이틀에 걸쳐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여론이 비등하자 박영선, 박기춘, 우윤근, 전병헌 의원 등 4명은 오늘 새벽 귀국해 사과의 뜻을 표했습니다. <녹취>우윤근(민주당 의원) : "할말이 없지, 그 보도됐는데... KBS... (따로 하신다고 하셨는데...) 다른 얘기는 할 것도 없어요..." <녹취>박기춘(민주당 의원) : "어려운 시기에 저희들이 이렇게 심려를 끼쳐드려서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이강래, 양승조, 최규식, 주승용, 노영민 의원 등 5명도 이르면 오늘밤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특히 여행출발에 앞서 당지도부가 만류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태국으로 떠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민주당은 당차원의 진화에 나섰습니다. <녹취>원혜영(민주당 원내대표) : "소속 의원들이 해외 출장 감으로써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서 원내대표로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특히 정세균 대표가 진노하는 등 당전체가 다음달 쟁점법안 처리를 앞둔 민감한 시점을 의식한듯 여론수습에 부심하고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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