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 진위 논란 가열

입력 2009.01.1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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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네르바라고 밝힌 박 모 씨 구속 이후에도 진위 논란은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정황상 서로 다른 미네르바가 속출하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에 구속된 자칭 미네르바 박 모 씨의 이력은 전문대 출신에 직업이 없는 30대.

그러나 앞서 일부 언론이 보도했던 미네르바는 해외 체류와 증권사 근무 경력이 있는 50대였습니다.

특히 월간 신동아는 증권사 출신의 미네르바와 직접 접촉했다며 그의 기고문을 싣기까지 했는데 코스피 500선 추락, 중소기업 80% 도산, 부동산 반토막 등 충격적인 주장이 그대로 게재됐습니다.

바로 이 기고문에 대해 박 씨는 자신이 쓴 글이 아니라고 주장했고, 그래서 진짜 미네르바가 누구냐는 논란은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박 모 씨(지난 10일) : "제 소신대로 말했습니다. 신동아 부분은 여러분이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박 씨의 주장이 맞다면 신동아는 엉뚱한 사람의 글을 게재했거나, 반대의 경우 박 씨가 가짜일 수도 있습니다.

<녹취> 신동아 관계자 : "지면을 통해 밝히겠습니다. 관련 기사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말씀 드릴 게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네르바의 지인을 자칭해왔던 한 네티즌은 진짜 미네르바가 해외에 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자신이 진짜라고 나서는 네티즌까지 등장하고 있어 혼란은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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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네르바’ 진위 논란 가열
    • 입력 2009-01-13 21: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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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네르바라고 밝힌 박 모 씨 구속 이후에도 진위 논란은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정황상 서로 다른 미네르바가 속출하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에 구속된 자칭 미네르바 박 모 씨의 이력은 전문대 출신에 직업이 없는 30대. 그러나 앞서 일부 언론이 보도했던 미네르바는 해외 체류와 증권사 근무 경력이 있는 50대였습니다. 특히 월간 신동아는 증권사 출신의 미네르바와 직접 접촉했다며 그의 기고문을 싣기까지 했는데 코스피 500선 추락, 중소기업 80% 도산, 부동산 반토막 등 충격적인 주장이 그대로 게재됐습니다. 바로 이 기고문에 대해 박 씨는 자신이 쓴 글이 아니라고 주장했고, 그래서 진짜 미네르바가 누구냐는 논란은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박 모 씨(지난 10일) : "제 소신대로 말했습니다. 신동아 부분은 여러분이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박 씨의 주장이 맞다면 신동아는 엉뚱한 사람의 글을 게재했거나, 반대의 경우 박 씨가 가짜일 수도 있습니다. <녹취> 신동아 관계자 : "지면을 통해 밝히겠습니다. 관련 기사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말씀 드릴 게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네르바의 지인을 자칭해왔던 한 네티즌은 진짜 미네르바가 해외에 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자신이 진짜라고 나서는 네티즌까지 등장하고 있어 혼란은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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