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하라 또 망언 “북한, 중국에 통합돼야”

입력 2009.01.14 (07:01) 수정 2009.01.1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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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잦은 망언으로 물의를 빚어온 이시하라 도쿄 도지사가 이번에는 " 북한이 중국에 통합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시하라 도쿄 도지사는 지난 12일 도쿄 외신기자 클럽에서 미국 주도의 6자회담이 북핵 해결이나 북한 개방에 별 진전을 가져오지 못했다며 " 북한이 중국에 통합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시하라 지사는 또 "중국이 북한을 통합하는 것이 미국으로서도 가장 쉬운 해결책이며 중국은 이러한 의견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도 이시하라 지사는 " 북한과의 통일을 원하는 한국에선 '아마도' 반대에 부딪힐 수 있지만 한국도 북한이 중국의 일부로 통합되면 이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평소 극우 발언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이시하라 지사는 지난해에도 한 외신과의 회견에서 일본으로 인해 아시아국가들이 식민지에서 해방됐다고 말했고 2007년에는 핵무장을 통해 일본의 군사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한국과 관련해서도 신사참배와 창씨 개명 등은 모두 조선이 원해서 이뤄진 일이라는 등의 망언도 서슴치 않았던 인물입니다.

특히, 이번 북한이 중국에 통합돼야 한다는 망언은 북한은 물론 한국 등 주변국들까지도 자극하는 것이여서 앞으로 외교적 마찰이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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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시하라 또 망언 “북한, 중국에 통합돼야”
    • 입력 2009-01-14 06:29:47
    • 수정2009-01-14 07: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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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잦은 망언으로 물의를 빚어온 이시하라 도쿄 도지사가 이번에는 " 북한이 중국에 통합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시하라 도쿄 도지사는 지난 12일 도쿄 외신기자 클럽에서 미국 주도의 6자회담이 북핵 해결이나 북한 개방에 별 진전을 가져오지 못했다며 " 북한이 중국에 통합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시하라 지사는 또 "중국이 북한을 통합하는 것이 미국으로서도 가장 쉬운 해결책이며 중국은 이러한 의견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도 이시하라 지사는 " 북한과의 통일을 원하는 한국에선 '아마도' 반대에 부딪힐 수 있지만 한국도 북한이 중국의 일부로 통합되면 이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평소 극우 발언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이시하라 지사는 지난해에도 한 외신과의 회견에서 일본으로 인해 아시아국가들이 식민지에서 해방됐다고 말했고 2007년에는 핵무장을 통해 일본의 군사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한국과 관련해서도 신사참배와 창씨 개명 등은 모두 조선이 원해서 이뤄진 일이라는 등의 망언도 서슴치 않았던 인물입니다. 특히, 이번 북한이 중국에 통합돼야 한다는 망언은 북한은 물론 한국 등 주변국들까지도 자극하는 것이여서 앞으로 외교적 마찰이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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