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9호] 김인식 ‘믿음의 야구’ 4강 재현

입력 2009.01.14 (21:12) 수정 2009.01.1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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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포츠계의 칭찬 전도사로 발 벗고 나선 스포츠인스포츠의 칭찬 릴레이!

오늘의 주인공은 믿음의 야구로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야구대표팀의 김인식 감독입니다.

누구도 맡기를 꺼려했던 야구대표팀 감독으로 다시 지휘봉을 잡고 오는 3월 WBC 2회 대회를 준비 중인 김인식 감독의 각오 직접 들어보시죠.

<리포트>

지난 2006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4강 신화!

그 중심에는 믿음의 야구로 선수들을 다독거린 덕장 김인식 감독의 공이 컸습니다.

칭찬릴레이 9번째 주인공인 김인식 감독을 WBC 출정식 현장에서 만나봤습니다.

2회 연속 WBC의 지휘봉을 잡은 김인식 감독, 과연 그 소감은 어떨까요?

<인터뷰>김인식: "(2회 연속 감독 됐는데 소감?) 첫 번째 1회 때는 어느 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처음 이런 대회를 거치는 거고 해서 조금 긴장도 되고 했는데 사실 한 대회를 치르고 나니까 지금 2회 대회가 우여곡절 끝에 저한테 돌아와서 이왕 맡은 거 잘해야지 그런 생각이 들고 부담감도 많이 느낍니다."

김인식 감독은 평소 가슴으로 선수를 포용하는, 인간미 넘치는 야구를 해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선수들 역시, 김인식 감독의 넓은 마음에 감사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류현진: "감독님께서는요. 참 좋으시고요. 저를 한번 믿어주셨기 때문에 제가 이렇게 잘 된 것 같고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인터뷰>김현수: "국민 감독님이시고 (칭찬) 받을만한 분이신거 같습니다."

드디어 닻을 올린 ‘김인식 호’.

그러나 대표팀 감독 선임부터 우여곡절이 참 많았습니다.

1회 대회 때 4강 신화를 이뤘고,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때 금메달까지 딴 상황이어서 부담감이 컸던 탓이죠.

그래도 다시 한번 야구대표팀의 수장을 맡기로 한 김인식 감독은 가장 먼저 애국심을 강조했습니다.

<녹취>김인식: "국가가 있고 야구가 있는 거 아닙니까. 국가가 없으면 야구도 필요 없죠."

<인터뷰>김인식: "(기자회견에서 ‘국가와 야구’에 관해 이야기한 이유는?) 국가가 부르고 했을 경우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그러면 명예롭고 선수들 각자가 가졌었는데 지금은 대우면이라든가 나아지고 했는데 그렇다면 선수들도 국가가 불렀을 땐 참가를 해야지 하는 마음에서 얘기가 나온 거고..."

코치진 구성이나 선수단 선발도 역대 최강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데요.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박찬호는 어제 눈물의 기자회견을 통해 대표팀 은퇴를 공식 선언한 상태고, 소속팀 요미우리에서 뭔가를 보여줘야 하는 아시아의 거포 이승엽도 대표팀 합류를 고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광현과 류현진 등 젊은 피를 대거 수혈해 세대교체 작업을 계속하고 있어 희망적입니다.

<인터뷰>김인식: "(젊은 선수 위주로 짜여졌는데 선수 선발 배경은?) 어디까지나 선수들의 실력 위주로 뽑은 거고 뽑다 보니 세대교체가 많이 됐고 점점 국내 선수들이 신인급 선수들이 발전이 많이 됐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막 닻을 올림 김인식 호는 다음달 15일 하와이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습니다.

그렇다면 김인식 감독이 추천하는 다음 칭찬 릴레이 주자는 누굴까요?

<인터뷰>김인식: "평소 야구도 잘하지만 이웃돕기처럼 어려운 사람들한테 사랑을 베풀고 많은 관심을 갖고 열심히 하는 그럼 모습 때문에 다음에 이대호 선수를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WBC를 향한 긴 여정에 돌입한 '김인식 호'가 또 한 번 4강 신화를 창조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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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칭찬 9호] 김인식 ‘믿음의 야구’ 4강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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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09-01-14 21: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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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포츠계의 칭찬 전도사로 발 벗고 나선 스포츠인스포츠의 칭찬 릴레이! 오늘의 주인공은 믿음의 야구로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야구대표팀의 김인식 감독입니다. 누구도 맡기를 꺼려했던 야구대표팀 감독으로 다시 지휘봉을 잡고 오는 3월 WBC 2회 대회를 준비 중인 김인식 감독의 각오 직접 들어보시죠. <리포트> 지난 2006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4강 신화! 그 중심에는 믿음의 야구로 선수들을 다독거린 덕장 김인식 감독의 공이 컸습니다. 칭찬릴레이 9번째 주인공인 김인식 감독을 WBC 출정식 현장에서 만나봤습니다. 2회 연속 WBC의 지휘봉을 잡은 김인식 감독, 과연 그 소감은 어떨까요? <인터뷰>김인식: "(2회 연속 감독 됐는데 소감?) 첫 번째 1회 때는 어느 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처음 이런 대회를 거치는 거고 해서 조금 긴장도 되고 했는데 사실 한 대회를 치르고 나니까 지금 2회 대회가 우여곡절 끝에 저한테 돌아와서 이왕 맡은 거 잘해야지 그런 생각이 들고 부담감도 많이 느낍니다." 김인식 감독은 평소 가슴으로 선수를 포용하는, 인간미 넘치는 야구를 해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선수들 역시, 김인식 감독의 넓은 마음에 감사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류현진: "감독님께서는요. 참 좋으시고요. 저를 한번 믿어주셨기 때문에 제가 이렇게 잘 된 것 같고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인터뷰>김현수: "국민 감독님이시고 (칭찬) 받을만한 분이신거 같습니다." 드디어 닻을 올린 ‘김인식 호’. 그러나 대표팀 감독 선임부터 우여곡절이 참 많았습니다. 1회 대회 때 4강 신화를 이뤘고,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때 금메달까지 딴 상황이어서 부담감이 컸던 탓이죠. 그래도 다시 한번 야구대표팀의 수장을 맡기로 한 김인식 감독은 가장 먼저 애국심을 강조했습니다. <녹취>김인식: "국가가 있고 야구가 있는 거 아닙니까. 국가가 없으면 야구도 필요 없죠." <인터뷰>김인식: "(기자회견에서 ‘국가와 야구’에 관해 이야기한 이유는?) 국가가 부르고 했을 경우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그러면 명예롭고 선수들 각자가 가졌었는데 지금은 대우면이라든가 나아지고 했는데 그렇다면 선수들도 국가가 불렀을 땐 참가를 해야지 하는 마음에서 얘기가 나온 거고..." 코치진 구성이나 선수단 선발도 역대 최강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데요.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박찬호는 어제 눈물의 기자회견을 통해 대표팀 은퇴를 공식 선언한 상태고, 소속팀 요미우리에서 뭔가를 보여줘야 하는 아시아의 거포 이승엽도 대표팀 합류를 고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광현과 류현진 등 젊은 피를 대거 수혈해 세대교체 작업을 계속하고 있어 희망적입니다. <인터뷰>김인식: "(젊은 선수 위주로 짜여졌는데 선수 선발 배경은?) 어디까지나 선수들의 실력 위주로 뽑은 거고 뽑다 보니 세대교체가 많이 됐고 점점 국내 선수들이 신인급 선수들이 발전이 많이 됐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막 닻을 올림 김인식 호는 다음달 15일 하와이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습니다. 그렇다면 김인식 감독이 추천하는 다음 칭찬 릴레이 주자는 누굴까요? <인터뷰>김인식: "평소 야구도 잘하지만 이웃돕기처럼 어려운 사람들한테 사랑을 베풀고 많은 관심을 갖고 열심히 하는 그럼 모습 때문에 다음에 이대호 선수를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WBC를 향한 긴 여정에 돌입한 '김인식 호'가 또 한 번 4강 신화를 창조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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