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새떼에 속수무책…“조종사 침착한 대응”
입력 2009.01.16 (21:51)
수정 2009.01.1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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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객기와 새떼의 충돌은 대형 참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미국 언론은 조종사의 침착한 대응이 참사를 막았다며 극찬하고 있습니다.
임장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여객기가 공항에서 이륙한 지 4분 뒤...
새떼와 충돌하면서 엔진이 멈춰버리자, 조종사는 기수를 왼쪽으로 돌립니다.
맨해탄 도심 옆 허드슨 강에 비상 착륙을 결심한 뒤, 침착하게 승객들을 다독였습니다.
<인터뷰> 제프(승객) : "조종사는 우리가 비상 착륙을 하면서 상당한 충격을 받게 될 거라고 솔직히 말했습니다."
엔진이 모두 꺼진데다, 많은 승객과 가득 찬 연료 때문에 기체마저 무거운 상황, 하지만, 목격자들은 여객기가 완벽에 가까운 비상 착륙을 해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린 돔벡(목격자) : "비행기가 미친 듯이 요동치지 않고 통제력을 잃지 않은 채 허드슨 강에 착륙했어요."
비상 착륙한 뒤 기체가 서서히 가라앉는 상황에서도 조종사는 가장 늦게 여객기를 떠났습니다.
<녹취> 마이클 블룸버그(뉴욕시장) : "그는 승객이 모두 비행기를 떠났는지 확인하기 위해 비행기 안을 두 번이나 살폈습니다."
새와의 충돌사고는 지난 2년간 미 공군이 보고한 것만 5천건이 넘습니다.
특히 엔진을 최대한 가동하는 이륙 직후의 비행기는 1㎏ 짜리 새와 부딪쳐도 5톤의 충격을 받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침착하고 노련한 대응으로 참사를 막아낸 조종사 슐렌버거 3세를 미국 언론들은 '허드슨의 기적을 만들어낸 영웅'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여객기와 새떼의 충돌은 대형 참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미국 언론은 조종사의 침착한 대응이 참사를 막았다며 극찬하고 있습니다.
임장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여객기가 공항에서 이륙한 지 4분 뒤...
새떼와 충돌하면서 엔진이 멈춰버리자, 조종사는 기수를 왼쪽으로 돌립니다.
맨해탄 도심 옆 허드슨 강에 비상 착륙을 결심한 뒤, 침착하게 승객들을 다독였습니다.
<인터뷰> 제프(승객) : "조종사는 우리가 비상 착륙을 하면서 상당한 충격을 받게 될 거라고 솔직히 말했습니다."
엔진이 모두 꺼진데다, 많은 승객과 가득 찬 연료 때문에 기체마저 무거운 상황, 하지만, 목격자들은 여객기가 완벽에 가까운 비상 착륙을 해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린 돔벡(목격자) : "비행기가 미친 듯이 요동치지 않고 통제력을 잃지 않은 채 허드슨 강에 착륙했어요."
비상 착륙한 뒤 기체가 서서히 가라앉는 상황에서도 조종사는 가장 늦게 여객기를 떠났습니다.
<녹취> 마이클 블룸버그(뉴욕시장) : "그는 승객이 모두 비행기를 떠났는지 확인하기 위해 비행기 안을 두 번이나 살폈습니다."
새와의 충돌사고는 지난 2년간 미 공군이 보고한 것만 5천건이 넘습니다.
특히 엔진을 최대한 가동하는 이륙 직후의 비행기는 1㎏ 짜리 새와 부딪쳐도 5톤의 충격을 받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침착하고 노련한 대응으로 참사를 막아낸 조종사 슐렌버거 3세를 미국 언론들은 '허드슨의 기적을 만들어낸 영웅'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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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객기 새떼에 속수무책…“조종사 침착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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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1-16 20:44:11
- 수정2009-01-16 21:53:37
![](/newsimage2/200901/20090116/1706352.jpg)
<앵커 멘트>
여객기와 새떼의 충돌은 대형 참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미국 언론은 조종사의 침착한 대응이 참사를 막았다며 극찬하고 있습니다.
임장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여객기가 공항에서 이륙한 지 4분 뒤...
새떼와 충돌하면서 엔진이 멈춰버리자, 조종사는 기수를 왼쪽으로 돌립니다.
맨해탄 도심 옆 허드슨 강에 비상 착륙을 결심한 뒤, 침착하게 승객들을 다독였습니다.
<인터뷰> 제프(승객) : "조종사는 우리가 비상 착륙을 하면서 상당한 충격을 받게 될 거라고 솔직히 말했습니다."
엔진이 모두 꺼진데다, 많은 승객과 가득 찬 연료 때문에 기체마저 무거운 상황, 하지만, 목격자들은 여객기가 완벽에 가까운 비상 착륙을 해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린 돔벡(목격자) : "비행기가 미친 듯이 요동치지 않고 통제력을 잃지 않은 채 허드슨 강에 착륙했어요."
비상 착륙한 뒤 기체가 서서히 가라앉는 상황에서도 조종사는 가장 늦게 여객기를 떠났습니다.
<녹취> 마이클 블룸버그(뉴욕시장) : "그는 승객이 모두 비행기를 떠났는지 확인하기 위해 비행기 안을 두 번이나 살폈습니다."
새와의 충돌사고는 지난 2년간 미 공군이 보고한 것만 5천건이 넘습니다.
특히 엔진을 최대한 가동하는 이륙 직후의 비행기는 1㎏ 짜리 새와 부딪쳐도 5톤의 충격을 받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침착하고 노련한 대응으로 참사를 막아낸 조종사 슐렌버거 3세를 미국 언론들은 '허드슨의 기적을 만들어낸 영웅'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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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장원 기자 jw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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