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남 전면 대결”…정부 “의연 대처”

입력 2009.01.19 (07:15) 수정 2009.01.1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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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대남 전면 대결' 선언에 군 경계 태세는 강화됐지만, 정부는 의연하고 절제된 대응을 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잇단 강경 선언이 어떤 의도가 있을지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남 전면 대결 태세'를 강화하겠다는 북한군 총참모부의 성명과 주민들의 지지 선언을 북한 매체는 어제도 반복해 보도했습니다.

<녹취> 북한 노동자(조선중앙TV/어제) : "민족을 등진 대결 광자들에게는 앞날이 없다는 것을 조선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은 명백히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선언 뒤에 북한군이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았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일단 상황을 예의 주시한다는 방침입니다. 성명 발표 등의 맞대응은 자제하고, 대신 의연하고 절제된 대응을 한다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정부는 대신 군의 강화된 대북 경계 태세는 유지하고 있습니다. 군은 성명 발표 직후부터 서해 북방한계선과 군사분계선 등의 경계를 강화했고, 한미 양국 공군의 대북 정찰 수위도 높이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강경 선언은 남측에는 대북 정책 전환을, 미국에는 관계 개선과 핵 보유국 인정을, 동시에 요구하기 위한 압박용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북핵 불능화의 마지막 단계인 '사용 전 연료봉' 처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방북한 우리 실사단이 영변 핵 관련 시설을 시찰하는 등 예정된 일정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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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대남 전면 대결”…정부 “의연 대처”
    • 입력 2009-01-19 06:28:33
    • 수정2009-01-19 07: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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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대남 전면 대결' 선언에 군 경계 태세는 강화됐지만, 정부는 의연하고 절제된 대응을 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잇단 강경 선언이 어떤 의도가 있을지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남 전면 대결 태세'를 강화하겠다는 북한군 총참모부의 성명과 주민들의 지지 선언을 북한 매체는 어제도 반복해 보도했습니다. <녹취> 북한 노동자(조선중앙TV/어제) : "민족을 등진 대결 광자들에게는 앞날이 없다는 것을 조선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은 명백히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선언 뒤에 북한군이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았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일단 상황을 예의 주시한다는 방침입니다. 성명 발표 등의 맞대응은 자제하고, 대신 의연하고 절제된 대응을 한다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정부는 대신 군의 강화된 대북 경계 태세는 유지하고 있습니다. 군은 성명 발표 직후부터 서해 북방한계선과 군사분계선 등의 경계를 강화했고, 한미 양국 공군의 대북 정찰 수위도 높이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강경 선언은 남측에는 대북 정책 전환을, 미국에는 관계 개선과 핵 보유국 인정을, 동시에 요구하기 위한 압박용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북핵 불능화의 마지막 단계인 '사용 전 연료봉' 처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방북한 우리 실사단이 영변 핵 관련 시설을 시찰하는 등 예정된 일정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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