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① 한강변에 초고층 아파트
입력 2009.01.19 (21:59)
수정 2009.01.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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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강을 병풍처럼 둘러싼 아파트가 사라지고 일부 지역에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섭니다. 대신 녹지대 등을 조성해 한강을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게 서울시 계획인데요. 먼저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강변 양쪽으로 빽빽하게 들어선 아파트들.
이렇다 할 디자인 개념없이 마구 짓다보니 한강 시야만 가릴 뿐 도시 미관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시원스런 한강 조망은 아파트 주민들에게나 가능했습니다.
<인터뷰> 이세환(경기 용인시 보정동) : "답답하죠. 주변에 구경하거나 쉴 곳도 없고. 그냥 자전거 타고 달리는 거죠."
서울시는 앞으로 한강을 모두가 볼 수 있는 명소로 바꿔나간다는 것이고, 그래서 한강공공성 회복선언으로 명명했습니다.
방법은 재건축 과정에서 병풍 아파트를 없애고, 일부 지역에 초고층 건물을 허용한 뒤 남는 공간에 녹지대 등을 조성한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압구정동의 경우 층수 제한을 아예 없애는 대신 올림픽대로를 지하로 끌어내리고, 기부채납받는 15만제곱미터에 각종 문화시설을 지어 시민에 개방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녹취> 오세훈(서울시장) : "삭막한 한강변의 스카이라인을 공공이 나서 바꾸고 혜택을 서울 시민들에게 돌려주자는 것입니다."
현재 한강변의 85%가 주거지역이고, 아파트 단지의 20%는 이미 재건축.재개발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나머지 80% 지역의 재건축 과정에선 압구정과 여의도, 잠실은 층수 무제한, 또 성수와 이촌, 반포 등에도 최고 50층짜리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됩니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법제화 작업을 마친 뒤 성수와 합정, 이촌 등 5곳을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해 통합 개발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한강을 병풍처럼 둘러싼 아파트가 사라지고 일부 지역에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섭니다. 대신 녹지대 등을 조성해 한강을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게 서울시 계획인데요. 먼저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강변 양쪽으로 빽빽하게 들어선 아파트들.
이렇다 할 디자인 개념없이 마구 짓다보니 한강 시야만 가릴 뿐 도시 미관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시원스런 한강 조망은 아파트 주민들에게나 가능했습니다.
<인터뷰> 이세환(경기 용인시 보정동) : "답답하죠. 주변에 구경하거나 쉴 곳도 없고. 그냥 자전거 타고 달리는 거죠."
서울시는 앞으로 한강을 모두가 볼 수 있는 명소로 바꿔나간다는 것이고, 그래서 한강공공성 회복선언으로 명명했습니다.
방법은 재건축 과정에서 병풍 아파트를 없애고, 일부 지역에 초고층 건물을 허용한 뒤 남는 공간에 녹지대 등을 조성한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압구정동의 경우 층수 제한을 아예 없애는 대신 올림픽대로를 지하로 끌어내리고, 기부채납받는 15만제곱미터에 각종 문화시설을 지어 시민에 개방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녹취> 오세훈(서울시장) : "삭막한 한강변의 스카이라인을 공공이 나서 바꾸고 혜택을 서울 시민들에게 돌려주자는 것입니다."
현재 한강변의 85%가 주거지역이고, 아파트 단지의 20%는 이미 재건축.재개발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나머지 80% 지역의 재건축 과정에선 압구정과 여의도, 잠실은 층수 무제한, 또 성수와 이촌, 반포 등에도 최고 50층짜리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됩니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법제화 작업을 마친 뒤 성수와 합정, 이촌 등 5곳을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해 통합 개발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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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① 한강변에 초고층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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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1-19 20:58:34
- 수정2009-01-20 07:00:11
![](/newsimage2/200901/20090119/1707671.jpg)
<앵커 멘트>
한강을 병풍처럼 둘러싼 아파트가 사라지고 일부 지역에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섭니다. 대신 녹지대 등을 조성해 한강을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게 서울시 계획인데요. 먼저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강변 양쪽으로 빽빽하게 들어선 아파트들.
이렇다 할 디자인 개념없이 마구 짓다보니 한강 시야만 가릴 뿐 도시 미관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시원스런 한강 조망은 아파트 주민들에게나 가능했습니다.
<인터뷰> 이세환(경기 용인시 보정동) : "답답하죠. 주변에 구경하거나 쉴 곳도 없고. 그냥 자전거 타고 달리는 거죠."
서울시는 앞으로 한강을 모두가 볼 수 있는 명소로 바꿔나간다는 것이고, 그래서 한강공공성 회복선언으로 명명했습니다.
방법은 재건축 과정에서 병풍 아파트를 없애고, 일부 지역에 초고층 건물을 허용한 뒤 남는 공간에 녹지대 등을 조성한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압구정동의 경우 층수 제한을 아예 없애는 대신 올림픽대로를 지하로 끌어내리고, 기부채납받는 15만제곱미터에 각종 문화시설을 지어 시민에 개방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녹취> 오세훈(서울시장) : "삭막한 한강변의 스카이라인을 공공이 나서 바꾸고 혜택을 서울 시민들에게 돌려주자는 것입니다."
현재 한강변의 85%가 주거지역이고, 아파트 단지의 20%는 이미 재건축.재개발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나머지 80% 지역의 재건축 과정에선 압구정과 여의도, 잠실은 층수 무제한, 또 성수와 이촌, 반포 등에도 최고 50층짜리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됩니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법제화 작업을 마친 뒤 성수와 합정, 이촌 등 5곳을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해 통합 개발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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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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