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체세포 복제 소·돼지 안전” 판정

입력 2009.01.20 (08:15) 수정 2009.01.2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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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체세포 복제 기술로 태어난 '소'와 '돼지'를 식품으로 안전하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먹을거리 안전을 걱정하는 시민단체들은 정부의 결정이 성급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체세포 복제 기술로 태어난 흑소입니다.

일본 기후현 축산연구소와 긴끼대학이 16년 전에 죽은 소의 체세포를 복제해 만들진 것입니다.

일본 식품안전위원회 소속 전문가들은 어제 모임을 갖고 이같은 복제소와 복제 돼지를 먹어도 안전하다는 판정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식품안전위원회 전문가 : "(가족들에게 먹여도 가능한가요?) 물론 가능합니다. 지금의 과학기술을 고려할때 일반 소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일본에서는 46개 기관에서 체세포 복제 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까지 복제 기술로 태어난 소와 돼지만도 550여 마리에 이릅니다.

일본 정부는 빠르면 올해 안에 복제 육류를 시중에 유통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복제 동물은 아직까지도 일반 동물에 비해 사산률이 높고 태어나더라도 곧바로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시민단체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아직은 복제 육류를 식품으로 인정하기에는 이르다며 정부의 방침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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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체세포 복제 소·돼지 안전” 판정
    • 입력 2009-01-20 07:06:39
    • 수정2009-01-20 08: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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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체세포 복제 기술로 태어난 '소'와 '돼지'를 식품으로 안전하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먹을거리 안전을 걱정하는 시민단체들은 정부의 결정이 성급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체세포 복제 기술로 태어난 흑소입니다. 일본 기후현 축산연구소와 긴끼대학이 16년 전에 죽은 소의 체세포를 복제해 만들진 것입니다. 일본 식품안전위원회 소속 전문가들은 어제 모임을 갖고 이같은 복제소와 복제 돼지를 먹어도 안전하다는 판정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식품안전위원회 전문가 : "(가족들에게 먹여도 가능한가요?) 물론 가능합니다. 지금의 과학기술을 고려할때 일반 소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일본에서는 46개 기관에서 체세포 복제 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까지 복제 기술로 태어난 소와 돼지만도 550여 마리에 이릅니다. 일본 정부는 빠르면 올해 안에 복제 육류를 시중에 유통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복제 동물은 아직까지도 일반 동물에 비해 사산률이 높고 태어나더라도 곧바로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시민단체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아직은 복제 육류를 식품으로 인정하기에는 이르다며 정부의 방침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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