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심장병·뇌졸중 위험 4배

입력 2009.01.20 (08:15) 수정 2009.01.20 (09: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대사증후군이 심장병과 뇌졸중 발병 위험을 4배 가까이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과 고혈압 등이 복합된 상태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심장혈관이 막히는 협심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이 여성은 10년 전 뇌졸중을 앓기도 했습니다.

특별히 아픈 곳은 없지만 복부비만과 고혈압 등이 있어 대사증후군에 해당됩니다.

<인터뷰> 정철순(심장병 환자) : "10년 전부터 편안하니까 이렇게 살이 찌더라구요."

복부비만과 고혈압, 고혈당, 중성지방 과다, 고밀도 콜레스테롤 저하 등 5가지 현상 가운데 3개 이상이면 대사증후군에 해당됩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성인 2천 4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남성의 22%, 여성의 11%가 대사증후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심장병 위험이 남성은 3.7배 뇌졸중 위험은 여성이 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대사증후군은 성인병의 뿌리가 되는데 가장 큰 원인은 내장사이에 낀 지방, 즉 복부비만입니다.

지방에서 해로운 성분이 나와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고, 동맥경화를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문규(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 "대사증후군 상태에선 만성염증이 지속되고 동맥경화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뇌졸중이나 심장병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대사증후군에서 벗어나려면 무엇보다 꾸준한 운동과 식생활 개선으로 뱃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사증후군 심장병·뇌졸중 위험 4배
    • 입력 2009-01-20 07:19:33
    • 수정2009-01-20 09:07:31
    뉴스광장
<앵커 멘트> 대사증후군이 심장병과 뇌졸중 발병 위험을 4배 가까이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과 고혈압 등이 복합된 상태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심장혈관이 막히는 협심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이 여성은 10년 전 뇌졸중을 앓기도 했습니다. 특별히 아픈 곳은 없지만 복부비만과 고혈압 등이 있어 대사증후군에 해당됩니다. <인터뷰> 정철순(심장병 환자) : "10년 전부터 편안하니까 이렇게 살이 찌더라구요." 복부비만과 고혈압, 고혈당, 중성지방 과다, 고밀도 콜레스테롤 저하 등 5가지 현상 가운데 3개 이상이면 대사증후군에 해당됩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성인 2천 4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남성의 22%, 여성의 11%가 대사증후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심장병 위험이 남성은 3.7배 뇌졸중 위험은 여성이 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대사증후군은 성인병의 뿌리가 되는데 가장 큰 원인은 내장사이에 낀 지방, 즉 복부비만입니다. 지방에서 해로운 성분이 나와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고, 동맥경화를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문규(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 "대사증후군 상태에선 만성염증이 지속되고 동맥경화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뇌졸중이나 심장병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대사증후군에서 벗어나려면 무엇보다 꾸준한 운동과 식생활 개선으로 뱃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