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 간식, 집에서 즐겨요

입력 2009.01.21 (20:15) 수정 2009.01.2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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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흥 찐빵, 병천 순대처럼 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먹을거리들이 있잖아요.

요즘은 팔도에 소문난 간식거리들을 굳이 그 지역에 가지 않더라도 안방에서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윤 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70년 전통을 자랑하는 경북 안동의 한 떡집입니다.

이 집의 대표 음식은 '벙어리 찰떡'.

워낙 두툼하고 맛있어 한 입 베어 물면 말을 못한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인터뷰> 조정자(대구시 동천동): "옛날 맛 그대로죠 담백하고요. 기계로 안 하고 손으로 두들겨서 하니까요. 옛날 중고등학교 다닐 때 매일 떡을 먹었어요."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이 찰떡을 굳이 안동까지 찾아가지 않더라도 맛볼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주문만 하면, 전국 어디서나 택배로 받아 먹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신형서(떡 전문점 관계자): "안동에서만 먹던 간식인데 전국에서 좋아하니까 마음이 뿌듯합니다."

동글동글 고소한 콩과자, 90년 역사를 이어 온 이 곳 콩과자는 입소문을 타고 경남 진해의 명물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이정제(콩 과자 전문점 관계자): "기름에 튀기거나 오븐에 굽는 게 아니고, 옛날부터 내려오는 방식입니다. 현재 이렇게 직접 불에 굽는 과자는 찾아볼 수 없을 겁니다."

이 콩과자도 택배를 이용해, 전국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빵집이지만, 여기에도 지역 대표 간식이 있습니다.

바로 도넛입니다.

30년 전 작은 분식점에서 시작된 생강 도넛, 이젠 풍기 지역의 명물이 됐습니다.

<인터뷰> 최미란(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아주 쫄깃쫄깃한 게 입 안에 확 퍼지는 생강 맛이 개운하고 시원하고 다 얻은 것 같은 맛입니다."

수삼과 대추, 홍삼진액을 넣어 만든 인삼도넛과 허브도넛, 커피도넛도 있습니다.

전화 한 통이면, 주문한 다음날 바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현장음> “와, 맛있겠다.”

이젠 인터넷이나 전화로, 입소문난 지역 명물 간식을 즐기는 시대가 됐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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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대표 간식, 집에서 즐겨요
    • 입력 2009-01-21 20:05:46
    • 수정2009-01-21 21:54:09
    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흥 찐빵, 병천 순대처럼 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먹을거리들이 있잖아요. 요즘은 팔도에 소문난 간식거리들을 굳이 그 지역에 가지 않더라도 안방에서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윤 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70년 전통을 자랑하는 경북 안동의 한 떡집입니다. 이 집의 대표 음식은 '벙어리 찰떡'. 워낙 두툼하고 맛있어 한 입 베어 물면 말을 못한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인터뷰> 조정자(대구시 동천동): "옛날 맛 그대로죠 담백하고요. 기계로 안 하고 손으로 두들겨서 하니까요. 옛날 중고등학교 다닐 때 매일 떡을 먹었어요."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이 찰떡을 굳이 안동까지 찾아가지 않더라도 맛볼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주문만 하면, 전국 어디서나 택배로 받아 먹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신형서(떡 전문점 관계자): "안동에서만 먹던 간식인데 전국에서 좋아하니까 마음이 뿌듯합니다." 동글동글 고소한 콩과자, 90년 역사를 이어 온 이 곳 콩과자는 입소문을 타고 경남 진해의 명물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이정제(콩 과자 전문점 관계자): "기름에 튀기거나 오븐에 굽는 게 아니고, 옛날부터 내려오는 방식입니다. 현재 이렇게 직접 불에 굽는 과자는 찾아볼 수 없을 겁니다." 이 콩과자도 택배를 이용해, 전국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빵집이지만, 여기에도 지역 대표 간식이 있습니다. 바로 도넛입니다. 30년 전 작은 분식점에서 시작된 생강 도넛, 이젠 풍기 지역의 명물이 됐습니다. <인터뷰> 최미란(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아주 쫄깃쫄깃한 게 입 안에 확 퍼지는 생강 맛이 개운하고 시원하고 다 얻은 것 같은 맛입니다." 수삼과 대추, 홍삼진액을 넣어 만든 인삼도넛과 허브도넛, 커피도넛도 있습니다. 전화 한 통이면, 주문한 다음날 바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현장음> “와, 맛있겠다.” 이젠 인터넷이나 전화로, 입소문난 지역 명물 간식을 즐기는 시대가 됐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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