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정민태, 투수왕국 부활 다짐

입력 2009.01.27 (21:51) 수정 2009.01.2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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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때 현대에서 코치와 선수로 투수 왕국을 이끌었던 김시진 감독과 정민태 투수 코치가 히어로즈의 재건을 위해 연휴도 없이 훈련에 한창입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80년대 삼성 에이스로 활약했던 김시진.

현대 에이스로 마지막 20승 투수의 이름을 남긴 정민태.

나란히 개인 통산 124승을 기록한 최고 투수들이 투수 왕국 재건을 위해 감독과 코치로 다시 뭉쳤습니다.

<녹취> "하체가 안정이 돼야 좋은 볼을 던질 수 있단 말야"

현대 코치 시절 김수경과 조용준 등 많은 신인왕을 배출했던 김시진 감독은 팀 정비 1순위로 투수진에 주목했습니다.

히어로즈 복귀와 동시에 정민태를 1군 투수 코치로 임명한데도 이유가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시진 (히어로즈 감독): "가장 중심역할을 할 수 있는 정민태 코치는 지금 이 선수들에게 어떻게 보면 버팀목이 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단 말입니다 선수들 가장 잘 알고 그러기 때문에..."

<녹취> "변화구를 직구다 생각하고 던지란 말야. 그래야 각이 확 떨어지는 거야"

현대 시절 함께 한 시간만 9년, 김시진 감독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정민태 코치도 투수 조련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욕이 넘칩니다.

특히 현역 스타들이 지도자로 성공하기 어렵다는 속설을 깨겠다며 자신의 가장 큰 무기로 선수들과의 친화력을 앞세웠습니다.

<인터뷰> 정민태 (히어로즈 투수 코치): "제가 지금까지 야구했던 모든 것들을 다 잊어먹고 선수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선수들이 야구를 잘 할 수 있게끔..."

팀 이름은 달라졌어도, 투수 왕국 그 시절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이들의 뜨거운 열정은 내일 떠나는 플로리다 전지훈련으로 계속 이어집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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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시진-정민태, 투수왕국 부활 다짐
    • 입력 2009-01-27 21:35:28
    • 수정2009-01-27 22: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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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때 현대에서 코치와 선수로 투수 왕국을 이끌었던 김시진 감독과 정민태 투수 코치가 히어로즈의 재건을 위해 연휴도 없이 훈련에 한창입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80년대 삼성 에이스로 활약했던 김시진. 현대 에이스로 마지막 20승 투수의 이름을 남긴 정민태. 나란히 개인 통산 124승을 기록한 최고 투수들이 투수 왕국 재건을 위해 감독과 코치로 다시 뭉쳤습니다. <녹취> "하체가 안정이 돼야 좋은 볼을 던질 수 있단 말야" 현대 코치 시절 김수경과 조용준 등 많은 신인왕을 배출했던 김시진 감독은 팀 정비 1순위로 투수진에 주목했습니다. 히어로즈 복귀와 동시에 정민태를 1군 투수 코치로 임명한데도 이유가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시진 (히어로즈 감독): "가장 중심역할을 할 수 있는 정민태 코치는 지금 이 선수들에게 어떻게 보면 버팀목이 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단 말입니다 선수들 가장 잘 알고 그러기 때문에..." <녹취> "변화구를 직구다 생각하고 던지란 말야. 그래야 각이 확 떨어지는 거야" 현대 시절 함께 한 시간만 9년, 김시진 감독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정민태 코치도 투수 조련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욕이 넘칩니다. 특히 현역 스타들이 지도자로 성공하기 어렵다는 속설을 깨겠다며 자신의 가장 큰 무기로 선수들과의 친화력을 앞세웠습니다. <인터뷰> 정민태 (히어로즈 투수 코치): "제가 지금까지 야구했던 모든 것들을 다 잊어먹고 선수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선수들이 야구를 잘 할 수 있게끔..." 팀 이름은 달라졌어도, 투수 왕국 그 시절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이들의 뜨거운 열정은 내일 떠나는 플로리다 전지훈련으로 계속 이어집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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