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조선업체, 다음 주 2차 ‘옥석 가리기’

입력 2009.01.28 (07:48) 수정 2009.01.28 (07: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엠시멘트>

건설과 조선업체가 본격적인 구조조정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2차 구조조정 대상 선별작업이 시작됩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설과 조선사에 대한 1차 구조조정 대상 선별 작업이 마무리된 지 일주일 만에 2차 옥석 가리기 작업이 시작됩니다.

금융 당국은 우선 다음달 5일까지 2차 평가 기준을 새로 내놓을 계획입니다.

1차 때와는 달리 중소 업체들이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시공능력 100위 이상, 300위 미만인 건설사 가운데 대출액이 50억 원 이상인 94곳과, 중소 조선사 4곳이 2차 평가 대상입니다.

주채권은행들은 평가 기준이 나오는 다음주부터 구조조정 대상 선별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건설사는 다음달 중에 2차 퇴출 대상이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규모가 작은 건설사일수록 자금사정이 어려운 곳이 많아 구조조정 폭이 더 커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중소 조선사 네 곳은 지난해 재무제표가 나오는 3월 중순쯤 평가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1차 평가에서 C나 D 등급을 받은 16개 업체에 대해 은행들은 오는 30일까지 워크아웃 개시나 법정관리 신청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갈수록 경기가 악화 됨에 따라 해운업이나 자동차, 반도체 등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혀 기업 구조조정이 다른 업종으로 확대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건설·조선업체, 다음 주 2차 ‘옥석 가리기’
    • 입력 2009-01-28 07:14:59
    • 수정2009-01-28 07:56:17
    뉴스광장
<엠시멘트> 건설과 조선업체가 본격적인 구조조정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2차 구조조정 대상 선별작업이 시작됩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설과 조선사에 대한 1차 구조조정 대상 선별 작업이 마무리된 지 일주일 만에 2차 옥석 가리기 작업이 시작됩니다. 금융 당국은 우선 다음달 5일까지 2차 평가 기준을 새로 내놓을 계획입니다. 1차 때와는 달리 중소 업체들이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시공능력 100위 이상, 300위 미만인 건설사 가운데 대출액이 50억 원 이상인 94곳과, 중소 조선사 4곳이 2차 평가 대상입니다. 주채권은행들은 평가 기준이 나오는 다음주부터 구조조정 대상 선별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건설사는 다음달 중에 2차 퇴출 대상이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규모가 작은 건설사일수록 자금사정이 어려운 곳이 많아 구조조정 폭이 더 커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중소 조선사 네 곳은 지난해 재무제표가 나오는 3월 중순쯤 평가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1차 평가에서 C나 D 등급을 받은 16개 업체에 대해 은행들은 오는 30일까지 워크아웃 개시나 법정관리 신청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갈수록 경기가 악화 됨에 따라 해운업이나 자동차, 반도체 등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혀 기업 구조조정이 다른 업종으로 확대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