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창고’ 불법 임대…단속 하나마나
입력 2009.01.28 (07:48)
수정 2009.01.2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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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기계나 농산물을 보관하기 위해 지은 농촌 지역의 창고가 본래 목적과 다르게 쓰이고 있습니다.
돈을 받고 불법 임대까지 하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손원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해시 외곽의 한 창고용 건물입니다.
건물 안에는 각종 기자재와 실험용 재료들이 드럼째 쌓여 있습니다.
하지만 이 건물은 농가창고로 밝혀졌습니다.
건물주가 농가창고로 허가를 받아 지은 뒤 한 달에 수백만 원을 받고 다른 용도로 임대한 것입니다.
<녹취> 농가 창고 임차인 : "연구시설로 저희가 인가를 받으려고 해서 들어온 것이고 원래 이쪽은 창고로 지은 것이 맞습니다."
도심 외곽의 이 창고도 농가 창고로 허가를 받은 뒤 생산자재 보관 창고로 쓰고 있습니다.
<녹취> 업체 관계자 : "보시다시피 특별한 용도로 쓰는 것도 없습니다. 사실은"
농지에 일반 창고를 짓기 위해서는 농지 전용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편법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농가 창고로 허가를 받을 경우 공시지가의 30%에 해당하는 농지보전 부담금을 면제받기 때문입니다.
농가창고의 불법전용을 포함해 경남의 건축물 무단용도변경 적발 건수는 지난 2006년 33건에서 2007년 70건으로 배 이상 늘었습니다.
또 농지를 농업과 무관하게 사용하다 적발된 건수도 360여 건에서 420여 건으로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병근(김해시 농축산과장) : "겉으로 봐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그런 어려움이 있습니다."
단속의 손길을 피해 농가창고의 불법 전용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농기계나 농산물을 보관하기 위해 지은 농촌 지역의 창고가 본래 목적과 다르게 쓰이고 있습니다.
돈을 받고 불법 임대까지 하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손원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해시 외곽의 한 창고용 건물입니다.
건물 안에는 각종 기자재와 실험용 재료들이 드럼째 쌓여 있습니다.
하지만 이 건물은 농가창고로 밝혀졌습니다.
건물주가 농가창고로 허가를 받아 지은 뒤 한 달에 수백만 원을 받고 다른 용도로 임대한 것입니다.
<녹취> 농가 창고 임차인 : "연구시설로 저희가 인가를 받으려고 해서 들어온 것이고 원래 이쪽은 창고로 지은 것이 맞습니다."
도심 외곽의 이 창고도 농가 창고로 허가를 받은 뒤 생산자재 보관 창고로 쓰고 있습니다.
<녹취> 업체 관계자 : "보시다시피 특별한 용도로 쓰는 것도 없습니다. 사실은"
농지에 일반 창고를 짓기 위해서는 농지 전용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편법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농가 창고로 허가를 받을 경우 공시지가의 30%에 해당하는 농지보전 부담금을 면제받기 때문입니다.
농가창고의 불법전용을 포함해 경남의 건축물 무단용도변경 적발 건수는 지난 2006년 33건에서 2007년 70건으로 배 이상 늘었습니다.
또 농지를 농업과 무관하게 사용하다 적발된 건수도 360여 건에서 420여 건으로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병근(김해시 농축산과장) : "겉으로 봐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그런 어려움이 있습니다."
단속의 손길을 피해 농가창고의 불법 전용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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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용 창고’ 불법 임대…단속 하나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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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1-28 07:29:42
- 수정2009-01-28 08:12:46
![](/newsimage2/200901/20090128/1711878.jpg)
<앵커 멘트>
농기계나 농산물을 보관하기 위해 지은 농촌 지역의 창고가 본래 목적과 다르게 쓰이고 있습니다.
돈을 받고 불법 임대까지 하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손원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해시 외곽의 한 창고용 건물입니다.
건물 안에는 각종 기자재와 실험용 재료들이 드럼째 쌓여 있습니다.
하지만 이 건물은 농가창고로 밝혀졌습니다.
건물주가 농가창고로 허가를 받아 지은 뒤 한 달에 수백만 원을 받고 다른 용도로 임대한 것입니다.
<녹취> 농가 창고 임차인 : "연구시설로 저희가 인가를 받으려고 해서 들어온 것이고 원래 이쪽은 창고로 지은 것이 맞습니다."
도심 외곽의 이 창고도 농가 창고로 허가를 받은 뒤 생산자재 보관 창고로 쓰고 있습니다.
<녹취> 업체 관계자 : "보시다시피 특별한 용도로 쓰는 것도 없습니다. 사실은"
농지에 일반 창고를 짓기 위해서는 농지 전용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편법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농가 창고로 허가를 받을 경우 공시지가의 30%에 해당하는 농지보전 부담금을 면제받기 때문입니다.
농가창고의 불법전용을 포함해 경남의 건축물 무단용도변경 적발 건수는 지난 2006년 33건에서 2007년 70건으로 배 이상 늘었습니다.
또 농지를 농업과 무관하게 사용하다 적발된 건수도 360여 건에서 420여 건으로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병근(김해시 농축산과장) : "겉으로 봐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그런 어려움이 있습니다."
단속의 손길을 피해 농가창고의 불법 전용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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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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