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日, 노무라 홀딩스 연속 적자…실직 급증 外

입력 2009.01.28 (08: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 경제가 심상치 않습니다.

일본 최대 증권사 노무라 홀딩스가 엄청난 적자를 기록했다는데~

한승연 기자, 비관적인 소식이 잇따라 들리네요?

<리포트>

네, 노무라 홀딩스가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순손실이 무려 5천억 엔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비정규직 실업자도 40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잇따랐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일본 최대 증권업체인 노무라 홀딩스가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들은 미국 회계기준인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노무라 홀딩스가 4천 9백 억엔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녹취> 노무라 증권 관계자 : " 100년에 한번 있다는 금융위기와 그 후 실물경제의 영향으로 큰 폭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주식과 채권, 금융파생 상품 등 모든 사업부문에 걸쳐 손실이 확대됐고 개인 영업부문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해 인수한 리먼브러더스의 아시아와 유럽 사업부문에서 수익을 내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이에따라 노무라 홀딩스는 조만간 사업 부문 매각은 물론 임원들의 연봉도 삭감하는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실직문제도 예상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올 3월까지 제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 가운데 40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당초 일본 정부가 예상한 8만 5천명보다 4배 이상 많은 것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 발언 구설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성범죄 방지 대책을 발표하면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이탈리아 여성들이 너무 아름다워서 성범죄를 완전히 차단할 경찰력을 확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똑같은 숫자의 경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발언에 대해 야당은 피해 여성을 희화화하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격렬히 비난했습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전에도 우파 여성이 좌파 여성보다 섹시하다, 오바마는 얼굴에 선탠을 해서 좋겠다는 등의 막말로 물의를 빚어왔습니다.

LA에서 여덟 쌍둥이 태어나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여덟 쌍둥이가 태어났습니다.

남자 아이 여섯 명과 여자 아이 두 명인데요.

여덟 쌍둥이의 몸무게는 1.5킬로그램 미만으로 적게 나가지만 모두 건강하다고 병원측이 밝혔습니다.

산모 역시 건강하며 수술에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미국에서 여덟 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지난 1998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111살에 아빠 된 도마뱀

뉴질랜드의 토종 파충류 '투아타라'가 백 열 한살을 맞아 처음으로 아빠가 됐습니다.

'헨리'라는 이름의 이 도마뱀은 지난해에 태어난 지 백 십년 만에 처음으로 짝짓기를 했는데요.

며칠 전 11개의 알이 부화에 성공하면서 새끼들을 처음으로 맞이했습니다.

2억 2천만 년 전부터 살아온 투아타라는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립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계는 지금] 日, 노무라 홀딩스 연속 적자…실직 급증 外
    • 입력 2009-01-28 08:36:13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일본 경제가 심상치 않습니다. 일본 최대 증권사 노무라 홀딩스가 엄청난 적자를 기록했다는데~ 한승연 기자, 비관적인 소식이 잇따라 들리네요? <리포트> 네, 노무라 홀딩스가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순손실이 무려 5천억 엔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비정규직 실업자도 40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잇따랐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일본 최대 증권업체인 노무라 홀딩스가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들은 미국 회계기준인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노무라 홀딩스가 4천 9백 억엔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녹취> 노무라 증권 관계자 : " 100년에 한번 있다는 금융위기와 그 후 실물경제의 영향으로 큰 폭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주식과 채권, 금융파생 상품 등 모든 사업부문에 걸쳐 손실이 확대됐고 개인 영업부문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해 인수한 리먼브러더스의 아시아와 유럽 사업부문에서 수익을 내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이에따라 노무라 홀딩스는 조만간 사업 부문 매각은 물론 임원들의 연봉도 삭감하는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실직문제도 예상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올 3월까지 제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 가운데 40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당초 일본 정부가 예상한 8만 5천명보다 4배 이상 많은 것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 발언 구설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성범죄 방지 대책을 발표하면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이탈리아 여성들이 너무 아름다워서 성범죄를 완전히 차단할 경찰력을 확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똑같은 숫자의 경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발언에 대해 야당은 피해 여성을 희화화하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격렬히 비난했습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전에도 우파 여성이 좌파 여성보다 섹시하다, 오바마는 얼굴에 선탠을 해서 좋겠다는 등의 막말로 물의를 빚어왔습니다. LA에서 여덟 쌍둥이 태어나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여덟 쌍둥이가 태어났습니다. 남자 아이 여섯 명과 여자 아이 두 명인데요. 여덟 쌍둥이의 몸무게는 1.5킬로그램 미만으로 적게 나가지만 모두 건강하다고 병원측이 밝혔습니다. 산모 역시 건강하며 수술에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미국에서 여덟 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지난 1998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111살에 아빠 된 도마뱀 뉴질랜드의 토종 파충류 '투아타라'가 백 열 한살을 맞아 처음으로 아빠가 됐습니다. '헨리'라는 이름의 이 도마뱀은 지난해에 태어난 지 백 십년 만에 처음으로 짝짓기를 했는데요. 며칠 전 11개의 알이 부화에 성공하면서 새끼들을 처음으로 맞이했습니다. 2억 2천만 년 전부터 살아온 투아타라는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립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