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체험’으로 배운다

<앵커 멘트>
거울 속 상상의 세계를 만나고 전통 윷을 직접 만들기도 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문화 체험이 풍성한데요. 이준안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아들을 낳았을까요?딸을 낳았을까요?"

<현장음> "네! 아들이요, 딸이요."

갓난 아기나 피부색이 다른 가족을 주제로 갖가지 상상력을 펼쳐봅니다.

어린이들은 거울 속에서 갖가지 작품들을 통해 현재와 과거 미래라는 주제를 알기 쉽게 익힙니다.

<인터뷰> 김은경(작품해설사) : "취학 전 아동부터 초등학교 고학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작품을 보고 체험하는 것입니다."

하얀 종이에 자신의 꿈을 그려 친구들 것과 비교해 보기도 하고 느낌을 적어 넣기도 합니다.

최근의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직접 만들어보고 겪어봄으로써 상상력과 창의성뿐 아니라 재미까지 더해주고 있습니다.

그저 놀이로만 알았던 윷도 할아버지의 능숙한 손 놀림을 보며 직접 따라 만들어보니 옛 조상들의 숨결과 얼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장음> "(할아버지 뭐 하세요?) 제기 만드는 거예요, 제기."

고사리 손으로 직접 만든 제기는 돈으로는 살 수 없는 색다른 체험입니다.

겨울의 끝자락. 갖가지 문화 체험들은 자칫 메마르기 쉬운 도시 어린이들의 정서를 살찌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