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군포 피의자 ‘여성 살해’ 추가 범행 확인

입력 2009.01.30 (06:16) 수정 2009.01.3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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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포 여대생 납치 살해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강 모 씨가 다른 여성 1명을 납치해 살해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강 씨가 경기도 서남부지역에서 발생한 연쇄 실종 사건에도 연루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송명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포 여대생 납치 살해사건의 피의자 강씨가 또 다른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축사에서 수거한 강씨의 옷에 있는 얼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경기도 수원에서 실종된 49살 김 모 여인의 것과 일치하는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경찰관계자 : "축사에서 사용되는 트럭, 그안에 있던 강 모씨의 잠바 옷 소매에 피인지 체액인지 확인이 안되는 불상의 얼룩, 거기에서 DNA가 확인이 됐어요"

경찰은 이에 따라 강씨가 실종된 김모 여인도 납치해 살해한 것으로 보고 강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와 사체 유기 장소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김모 여인은 지난해 11월 9일 저녁 수원시 입북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집에 들어가겠다며 남편과 통화를 마친 직후 실종됐습니다.

경찰은 특히 김 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과 강씨의 축사가 불과 1.5킬로미터 정도 떨어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기 서남부 지역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2년 동안 모두 6명의 부녀자가 실종됐고 여대생 A양과 주부 김모씨의 실종이 강씨의 범행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강씨의 범행이 추가로 드러남에 따라 강씨가 다른 부녀자 실종사건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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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군포 피의자 ‘여성 살해’ 추가 범행 확인
    • 입력 2009-01-30 05:47:55
    • 수정2009-01-30 0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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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포 여대생 납치 살해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강 모 씨가 다른 여성 1명을 납치해 살해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강 씨가 경기도 서남부지역에서 발생한 연쇄 실종 사건에도 연루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송명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포 여대생 납치 살해사건의 피의자 강씨가 또 다른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축사에서 수거한 강씨의 옷에 있는 얼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경기도 수원에서 실종된 49살 김 모 여인의 것과 일치하는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경찰관계자 : "축사에서 사용되는 트럭, 그안에 있던 강 모씨의 잠바 옷 소매에 피인지 체액인지 확인이 안되는 불상의 얼룩, 거기에서 DNA가 확인이 됐어요" 경찰은 이에 따라 강씨가 실종된 김모 여인도 납치해 살해한 것으로 보고 강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와 사체 유기 장소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김모 여인은 지난해 11월 9일 저녁 수원시 입북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집에 들어가겠다며 남편과 통화를 마친 직후 실종됐습니다. 경찰은 특히 김 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과 강씨의 축사가 불과 1.5킬로미터 정도 떨어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기 서남부 지역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2년 동안 모두 6명의 부녀자가 실종됐고 여대생 A양과 주부 김모씨의 실종이 강씨의 범행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강씨의 범행이 추가로 드러남에 따라 강씨가 다른 부녀자 실종사건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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