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발견…여죄 수사 박차

입력 2009.01.3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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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호순의 축사에서는 또 긴 머리카락 석 점이 나왔습니다. 머리카락은 누구 것인지. 또다른 살인은 없었는지. 풀리지 않은 의혹이 아직도 많습니다. 최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시신이 발굴된 주부 김모 씨 사건의 경우, 강호순의 축사내 화물차에서 발견된 남성 상의의 DNA 감식 결과가 결정적 단서였습니다.

경찰은 같은 곳에서 수거한 머리카락 석 점과 흉기 등에 대해서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DNA 감식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임시근(국립과학수사연구소 관계자) : "혈흔도 있을 수 있고요, 피부세포가 묻어있을 수 있고 조직이 있을 수 있고... 모바도 포함해서 분석해서..."

경찰은 강호순이 자백한 7건의 범행 외에 여죄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곧 나올 감식 결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선, 불과 20여일 새 5명을 살해한 강호순이 지난해 11월 다시 범행을 저지르기까지의 공백 기간이 1년 10개월이나 되는 점에섭니다.

강호순이 살인을 잇따라 저지르면서도 죄의식을 못느끼는 성향에 비춰, 이 기간에 충동적으로 다른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경찰은 또 같은 기간 '수사가 강화되면서 조심했다'는 강호순의 말을 토대로, 수사망을 피해 다른 지역에서 범행을 저지른 게 아닌가,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강호순의 네 번째 부인이 화재로 숨진 사건도 철저히 파헤쳐야 할 부분입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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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리카락 발견…여죄 수사 박차
    • 입력 2009-01-30 21: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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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호순의 축사에서는 또 긴 머리카락 석 점이 나왔습니다. 머리카락은 누구 것인지. 또다른 살인은 없었는지. 풀리지 않은 의혹이 아직도 많습니다. 최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시신이 발굴된 주부 김모 씨 사건의 경우, 강호순의 축사내 화물차에서 발견된 남성 상의의 DNA 감식 결과가 결정적 단서였습니다. 경찰은 같은 곳에서 수거한 머리카락 석 점과 흉기 등에 대해서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DNA 감식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임시근(국립과학수사연구소 관계자) : "혈흔도 있을 수 있고요, 피부세포가 묻어있을 수 있고 조직이 있을 수 있고... 모바도 포함해서 분석해서..." 경찰은 강호순이 자백한 7건의 범행 외에 여죄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곧 나올 감식 결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선, 불과 20여일 새 5명을 살해한 강호순이 지난해 11월 다시 범행을 저지르기까지의 공백 기간이 1년 10개월이나 되는 점에섭니다. 강호순이 살인을 잇따라 저지르면서도 죄의식을 못느끼는 성향에 비춰, 이 기간에 충동적으로 다른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경찰은 또 같은 기간 '수사가 강화되면서 조심했다'는 강호순의 말을 토대로, 수사망을 피해 다른 지역에서 범행을 저지른 게 아닌가,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강호순의 네 번째 부인이 화재로 숨진 사건도 철저히 파헤쳐야 할 부분입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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