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연쇄살인 피의자 강호순에 의해 무참하게 숨진 피해자들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들은
빈소가 마련돼 애도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쇄 살인사건 피해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두 명입니다.
지난해 11월 집에 가려고 버스를 기다리다 강호순에게 납치돼 무참히 살해된 48살 김모씨.
엄마가 돌아올 거라는 믿음을 끝내 버리지 않았던 딸은 영정 앞에서 억장이 무너집니다.
<인터뷰> 피해자 딸: "계속 아닐 거라고 아닐 거라고 안 믿었다가 엄마 시신보고..."
두 달 뒤면 태어날 아이에게 할머니를 만나게 해줄 수 없다는 생각에 안타까움이 더할 뿐입니다.
지난해 1월 성가대에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다가 강호순에게 납치됐던 다섯 번째 피해자 연 모씨.
성악가가 되고 싶다는 큰 꿈을 안고 음대에 입학했던 연 씨의 꿈은 이제 물거품이 됐습니다.
딸의 예쁜 목소리를 유난히 아꼈던 아버지는 슬픔에 목이 메입니다.
<인터뷰>아버지: "스타킹을 봤어요. 그걸 보면서 얘가 얼마나 괴로웠을까 생각하면 지금도 제가 목이 졸리는 것 같아요."
연씨의 개인 홈페이지에도 그녀의 짧은 삶을 애도하는 글이 잇따랐습니다.
유류품 없이 유골상태로만 발견된 다른 희생자들 시신은 유전자 분석을 통한 신원 확인이 끝나는 이번주 내에 유가족들에게 인도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연쇄살인 피의자 강호순에 의해 무참하게 숨진 피해자들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들은
빈소가 마련돼 애도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쇄 살인사건 피해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두 명입니다.
지난해 11월 집에 가려고 버스를 기다리다 강호순에게 납치돼 무참히 살해된 48살 김모씨.
엄마가 돌아올 거라는 믿음을 끝내 버리지 않았던 딸은 영정 앞에서 억장이 무너집니다.
<인터뷰> 피해자 딸: "계속 아닐 거라고 아닐 거라고 안 믿었다가 엄마 시신보고..."
두 달 뒤면 태어날 아이에게 할머니를 만나게 해줄 수 없다는 생각에 안타까움이 더할 뿐입니다.
지난해 1월 성가대에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다가 강호순에게 납치됐던 다섯 번째 피해자 연 모씨.
성악가가 되고 싶다는 큰 꿈을 안고 음대에 입학했던 연 씨의 꿈은 이제 물거품이 됐습니다.
딸의 예쁜 목소리를 유난히 아꼈던 아버지는 슬픔에 목이 메입니다.
<인터뷰>아버지: "스타킹을 봤어요. 그걸 보면서 얘가 얼마나 괴로웠을까 생각하면 지금도 제가 목이 졸리는 것 같아요."
연씨의 개인 홈페이지에도 그녀의 짧은 삶을 애도하는 글이 잇따랐습니다.
유류품 없이 유골상태로만 발견된 다른 희생자들 시신은 유전자 분석을 통한 신원 확인이 끝나는 이번주 내에 유가족들에게 인도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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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명 신원확인…조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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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2-02 05:51:17
<앵커 멘트>
연쇄살인 피의자 강호순에 의해 무참하게 숨진 피해자들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들은
빈소가 마련돼 애도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쇄 살인사건 피해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두 명입니다.
지난해 11월 집에 가려고 버스를 기다리다 강호순에게 납치돼 무참히 살해된 48살 김모씨.
엄마가 돌아올 거라는 믿음을 끝내 버리지 않았던 딸은 영정 앞에서 억장이 무너집니다.
<인터뷰> 피해자 딸: "계속 아닐 거라고 아닐 거라고 안 믿었다가 엄마 시신보고..."
두 달 뒤면 태어날 아이에게 할머니를 만나게 해줄 수 없다는 생각에 안타까움이 더할 뿐입니다.
지난해 1월 성가대에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다가 강호순에게 납치됐던 다섯 번째 피해자 연 모씨.
성악가가 되고 싶다는 큰 꿈을 안고 음대에 입학했던 연 씨의 꿈은 이제 물거품이 됐습니다.
딸의 예쁜 목소리를 유난히 아꼈던 아버지는 슬픔에 목이 메입니다.
<인터뷰>아버지: "스타킹을 봤어요. 그걸 보면서 얘가 얼마나 괴로웠을까 생각하면 지금도 제가 목이 졸리는 것 같아요."
연씨의 개인 홈페이지에도 그녀의 짧은 삶을 애도하는 글이 잇따랐습니다.
유류품 없이 유골상태로만 발견된 다른 희생자들 시신은 유전자 분석을 통한 신원 확인이 끝나는 이번주 내에 유가족들에게 인도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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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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