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린, 외인 굴레 벗고 ‘코트 복귀’

입력 2009.02.02 (22:00) 수정 2009.02.02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로 프로농구 무대를 밟았던 에릭 산드린이 이젠 한국 선수로 뜁니다.

오리온스 이동준의 형인 산드린은 올해 처음 실시된 한국계 혼혈선수 드래프트에서 삼성에 지명됐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리온스의 귀화 선수 이동준이 올스타전 MVP를 차지한 바로 다음날.

이번엔 친형인 에릭 산드린이 한국 무대로 복귀해 형제가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높이와 스피드를 겸비한 산드린은 한국계 혼혈선수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삼성에 지명됐습니다.

지난 시즌 모비스의 외국인 선수 시절 부상 등의 이유로 기대에 못 미쳤지만 오늘 테스트 경기에서는 돋보이는 활약을 펼쳐 삼성은 신이 났습니다.

<인터뷰>산드린 : "외국인으로 뛸때나 한국인으로 뛸때나 역할은 팀승리를 이끄는 것이다."

지난해 외국인 선수 선발에도 참가하며 한국행을 희망했던 가드 토니 애킨스는 1순위로 KCC에 지명돼 꿈을 이뤘습니다.

<인터뷰>애킨스 : "정말 기쁘고 말로 다할 수 없다."

처음 실시된 한국계 혼혈 선수 드래프트 뒤엔 논란거리도 많습니다.

지명된 선수들은 반드시 귀화를 해야되는데 귀화절차에 소극적일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 혼혈 선수들이 들어온만큼 대학선수들의 프로 입성 기회가 좁아져 대학농구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산드린, 외인 굴레 벗고 ‘코트 복귀’
    • 입력 2009-02-02 21:42:58
    • 수정2009-02-02 22:03:00
    뉴스 9
<앵커 멘트>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로 프로농구 무대를 밟았던 에릭 산드린이 이젠 한국 선수로 뜁니다. 오리온스 이동준의 형인 산드린은 올해 처음 실시된 한국계 혼혈선수 드래프트에서 삼성에 지명됐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리온스의 귀화 선수 이동준이 올스타전 MVP를 차지한 바로 다음날. 이번엔 친형인 에릭 산드린이 한국 무대로 복귀해 형제가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높이와 스피드를 겸비한 산드린은 한국계 혼혈선수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삼성에 지명됐습니다. 지난 시즌 모비스의 외국인 선수 시절 부상 등의 이유로 기대에 못 미쳤지만 오늘 테스트 경기에서는 돋보이는 활약을 펼쳐 삼성은 신이 났습니다. <인터뷰>산드린 : "외국인으로 뛸때나 한국인으로 뛸때나 역할은 팀승리를 이끄는 것이다." 지난해 외국인 선수 선발에도 참가하며 한국행을 희망했던 가드 토니 애킨스는 1순위로 KCC에 지명돼 꿈을 이뤘습니다. <인터뷰>애킨스 : "정말 기쁘고 말로 다할 수 없다." 처음 실시된 한국계 혼혈 선수 드래프트 뒤엔 논란거리도 많습니다. 지명된 선수들은 반드시 귀화를 해야되는데 귀화절차에 소극적일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 혼혈 선수들이 들어온만큼 대학선수들의 프로 입성 기회가 좁아져 대학농구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