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올해 경제성장률 -4% 전망”

입력 2009.02.0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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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실망과 기대가 교차하는 경제 뉴스 먼저 전해드리고 강호순 속보,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IMF 즉, 국제통화기금이 올해 우리경제 성장률을 마이너스 4%로 전망했습니다.

20개 주요국 가운데 가장 낮고 국내외 기관들의 전망치 보다 더 낮은 수치입니다.

심인보 기자입니다.

<리포트>

IMF가 당초 전망한 우리 경제의 성장률은 2%, 하지만 불과 두 달 만에 전망치를 마이너스 4%로 무려 6% 포인트 끌어내렸습니다.

지금까지 다른 기관들이 내놓은 전망치 가운데서도 가장 비관적입니다.

<인터뷰> 스트라우스 칸(IMF 총재) : "한국의 -4%라는 수치에 대해서는 IMF 내에서도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중국이나 인도 같은 신흥국은 물론,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들보다도 훨씬 낮은 수치로, 주요 20개 국가 가운데서 꼴찌입니다.

IMF가 우리 경제의 성장률 전망을 -4%까지 낮춘 것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특성상 급격한 수출감소가 가장 치명적일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세계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두 달 전 0.5%에서 마이너스 1.7%로 내린 만큼 우리나라의 수출도 더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여기에다 내수까지 급격히 줄어 경기 하강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분기별로는 올해 2분기가 가장 안좋아 바닥에 이르고 하반기부터 서서히 회복돼 4분기엔 작은 폭이니마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녹취> 아누프 싱(IMF 아시아 태평양 국장) : "올해 하반기 한국 경제의 회복은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IMF 전망치보다는 더 높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는 있지만 지난해말 내놓은 3% 성장 전망치를 대폭 내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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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한국, 올해 경제성장률 -4% 전망”
    • 입력 2009-02-03 20: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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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실망과 기대가 교차하는 경제 뉴스 먼저 전해드리고 강호순 속보,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IMF 즉, 국제통화기금이 올해 우리경제 성장률을 마이너스 4%로 전망했습니다. 20개 주요국 가운데 가장 낮고 국내외 기관들의 전망치 보다 더 낮은 수치입니다. 심인보 기자입니다. <리포트> IMF가 당초 전망한 우리 경제의 성장률은 2%, 하지만 불과 두 달 만에 전망치를 마이너스 4%로 무려 6% 포인트 끌어내렸습니다. 지금까지 다른 기관들이 내놓은 전망치 가운데서도 가장 비관적입니다. <인터뷰> 스트라우스 칸(IMF 총재) : "한국의 -4%라는 수치에 대해서는 IMF 내에서도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중국이나 인도 같은 신흥국은 물론,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들보다도 훨씬 낮은 수치로, 주요 20개 국가 가운데서 꼴찌입니다. IMF가 우리 경제의 성장률 전망을 -4%까지 낮춘 것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특성상 급격한 수출감소가 가장 치명적일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세계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두 달 전 0.5%에서 마이너스 1.7%로 내린 만큼 우리나라의 수출도 더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여기에다 내수까지 급격히 줄어 경기 하강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분기별로는 올해 2분기가 가장 안좋아 바닥에 이르고 하반기부터 서서히 회복돼 4분기엔 작은 폭이니마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녹취> 아누프 싱(IMF 아시아 태평양 국장) : "올해 하반기 한국 경제의 회복은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IMF 전망치보다는 더 높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는 있지만 지난해말 내놓은 3% 성장 전망치를 대폭 내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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