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입춘’…제주·남해안 봄 기운 완연

입력 2009.02.04 (21:57) 수정 2009.02.0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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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이 바로 봄의 길목 입춘입니다.

제주와 남해안에는 활짝 핀 유채꽃과 매화가 봄기운을 전하고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온 제주, 지난달 말부터 앞다퉈 피기 시작한 유채꽃들이 해안가를 따라 온통 노란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바다 건너 경남 하동에도 봄의 전령 매화가 꽃망울을 활짝 터트렸고, 꽃 향기를 알아챈 꿀벌이 날아듭니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섬진강 하구에는 벚꽃이 필때 수확한다는 `벚굴'이 통통하게 살이 차오릅니다.

<인터뷰> 박종윤(경남 하동군 고전면) : "좀 추웠는데 이제 할만해진게 봄이 오는 것 같습니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지리산도 조금씩 녹아내리기 시작합니다.

찬 바람과 따뜻한 한낮의 햇살이 번갈아 찾아오면서 고로쇠 수액 채취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뼈에 이롭다고해 `골이수'로도 불리는 고로쇠 수액이 한방울 한방울 맺히기 시작합니다.

<인터뷰> 박점식(경남 하동군 화개면) : "입춘부터 경칩까지 고로쇠를 최고로 치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수액을 채취해서 "

남해의 들판은 어느덧 푸른 기운으로 뒤덮였고, 다랭이논 사이사이 소를 앞세우고 걸어가는 농부의 걸음마다 봄기운이 묻어납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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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입춘’…제주·남해안 봄 기운 완연
    • 입력 2009-02-04 21:04:37
    • 수정2009-02-04 22:01:15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이 바로 봄의 길목 입춘입니다. 제주와 남해안에는 활짝 핀 유채꽃과 매화가 봄기운을 전하고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온 제주, 지난달 말부터 앞다퉈 피기 시작한 유채꽃들이 해안가를 따라 온통 노란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바다 건너 경남 하동에도 봄의 전령 매화가 꽃망울을 활짝 터트렸고, 꽃 향기를 알아챈 꿀벌이 날아듭니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섬진강 하구에는 벚꽃이 필때 수확한다는 `벚굴'이 통통하게 살이 차오릅니다. <인터뷰> 박종윤(경남 하동군 고전면) : "좀 추웠는데 이제 할만해진게 봄이 오는 것 같습니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지리산도 조금씩 녹아내리기 시작합니다. 찬 바람과 따뜻한 한낮의 햇살이 번갈아 찾아오면서 고로쇠 수액 채취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뼈에 이롭다고해 `골이수'로도 불리는 고로쇠 수액이 한방울 한방울 맺히기 시작합니다. <인터뷰> 박점식(경남 하동군 화개면) : "입춘부터 경칩까지 고로쇠를 최고로 치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수액을 채취해서 " 남해의 들판은 어느덧 푸른 기운으로 뒤덮였고, 다랭이논 사이사이 소를 앞세우고 걸어가는 농부의 걸음마다 봄기운이 묻어납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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