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민들이 바다에서 건져 올린 해양쓰레기를 자치단체가 사주는 해양쓰레기 수매 사업이 6년째 실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쓰레기 처리 절차가 번거로운데다 수매가도 턱없이 낮아 어민들이 외면하고 있습니다.
지종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민들이 고막 채취 그물을 걷어올립니다.
그물을 풀자 고막과 함께 온갖 쓰레기들이 쏟아집니다.
<인터뷰> "한번 건져 올리면 많이 (쓰레기가) 싸여버리죠. 통발이가 한 개씩은 괜찮은데 많을 때는 앞에까지 쌓여요."
조업 중에 건져 올린 폐어구는 수협에서 수매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일반 쓰레기는 수매 대상에서 제외돼 다시 바다로 버려지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수매가격을 보면 통발 한 개에 2백50원, 대형 폐기물은 1킬로그램에 260원으로 너무 낮아 어민들이 수매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차가 있어도 기름값도 안 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알고 있어도 실질적으로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마을마다 폐 어구들이 산더미처럼 방치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자체적으로 폐 어구를 처리하는데 비용 부담이 커 무단으로 태우기까지 합니다.
<녹취> "놔둘 데가 없으니까 소각을 해야되고 시 차원에서 하루빨리 처리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죠."
바다 정화를 위해 6년째 실시하고 있는 해양쓰레기 수매 사업이 현실성이 없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어민들이 바다에서 건져 올린 해양쓰레기를 자치단체가 사주는 해양쓰레기 수매 사업이 6년째 실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쓰레기 처리 절차가 번거로운데다 수매가도 턱없이 낮아 어민들이 외면하고 있습니다.
지종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민들이 고막 채취 그물을 걷어올립니다.
그물을 풀자 고막과 함께 온갖 쓰레기들이 쏟아집니다.
<인터뷰> "한번 건져 올리면 많이 (쓰레기가) 싸여버리죠. 통발이가 한 개씩은 괜찮은데 많을 때는 앞에까지 쌓여요."
조업 중에 건져 올린 폐어구는 수협에서 수매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일반 쓰레기는 수매 대상에서 제외돼 다시 바다로 버려지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수매가격을 보면 통발 한 개에 2백50원, 대형 폐기물은 1킬로그램에 260원으로 너무 낮아 어민들이 수매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차가 있어도 기름값도 안 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알고 있어도 실질적으로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마을마다 폐 어구들이 산더미처럼 방치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자체적으로 폐 어구를 처리하는데 비용 부담이 커 무단으로 태우기까지 합니다.
<녹취> "놔둘 데가 없으니까 소각을 해야되고 시 차원에서 하루빨리 처리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죠."
바다 정화를 위해 6년째 실시하고 있는 해양쓰레기 수매 사업이 현실성이 없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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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쓰레기, 외면 받는 수매 사업
-
- 입력 2009-02-09 06:34:14
![](/newsimage2/200902/20090209/1718775.jpg)
<앵커 멘트>
어민들이 바다에서 건져 올린 해양쓰레기를 자치단체가 사주는 해양쓰레기 수매 사업이 6년째 실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쓰레기 처리 절차가 번거로운데다 수매가도 턱없이 낮아 어민들이 외면하고 있습니다.
지종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민들이 고막 채취 그물을 걷어올립니다.
그물을 풀자 고막과 함께 온갖 쓰레기들이 쏟아집니다.
<인터뷰> "한번 건져 올리면 많이 (쓰레기가) 싸여버리죠. 통발이가 한 개씩은 괜찮은데 많을 때는 앞에까지 쌓여요."
조업 중에 건져 올린 폐어구는 수협에서 수매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일반 쓰레기는 수매 대상에서 제외돼 다시 바다로 버려지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수매가격을 보면 통발 한 개에 2백50원, 대형 폐기물은 1킬로그램에 260원으로 너무 낮아 어민들이 수매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차가 있어도 기름값도 안 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알고 있어도 실질적으로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마을마다 폐 어구들이 산더미처럼 방치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자체적으로 폐 어구를 처리하는데 비용 부담이 커 무단으로 태우기까지 합니다.
<녹취> "놔둘 데가 없으니까 소각을 해야되고 시 차원에서 하루빨리 처리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죠."
바다 정화를 위해 6년째 실시하고 있는 해양쓰레기 수매 사업이 현실성이 없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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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종익 기자 jig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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