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참사, 예견된 사고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만명이 야간에 불구경을 하는 행사여서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지만 안전대책이 미흡했다는 겁니다.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창녕 화왕산 억새 태우기는 3년마다 한번 씩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월대보름 행삽니다.
해발 757m의 화왕산 정상에서 억새밭 18만 제곱미터를 태우는 행사로 올해는 무려 만 5천 명이 몰렸습니다.
오늘 사고는 바싹 마른 억새에 불을 붙여 불길이 맹렬히 번지면서 일어났습니다.
불길을 가까이에서 구경하기 위해 관광객들이 불의 장벽에 접근하던 순간 갑자기 바람 방향이 바뀌면서 관광객을 덮쳤습니다.
<인터뷰>김은숙(진해시 청안동) : "불길이 갑자기 확 하고 사람들을 덮쳤는데 도와 줄 사람도 업었습니다."
화왕산성 성벽에 잔뜩 몰렸던 관광객들은 불길을 피하려고 4미터 아래로 굴러 떨어지면서 부상을 키웠습니다.
행사 주최측인 창녕군은 미리 방화선을 구축해두기는 했지만 불길을 막지 못했던 것입니다.
<인터뷰>소방 관계자 : "진압 장비를 다 가져왔지만 불이 워낙 확산하다보니까 초기 진화가 불가능 했던 것입니다."
오늘 야간 행사에 동원된 안전요원은 공무원과 경찰을 합쳐 100여 명.
만 5천 명의 안전을 보장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인원입니다.
화왕산 갈대제에서는 오늘 이외에도 행사 때마다 화상과 조난 사고가 잇따라 대형 참사의 위험성이 지적돼 왔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오늘 참사, 예견된 사고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만명이 야간에 불구경을 하는 행사여서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지만 안전대책이 미흡했다는 겁니다.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창녕 화왕산 억새 태우기는 3년마다 한번 씩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월대보름 행삽니다.
해발 757m의 화왕산 정상에서 억새밭 18만 제곱미터를 태우는 행사로 올해는 무려 만 5천 명이 몰렸습니다.
오늘 사고는 바싹 마른 억새에 불을 붙여 불길이 맹렬히 번지면서 일어났습니다.
불길을 가까이에서 구경하기 위해 관광객들이 불의 장벽에 접근하던 순간 갑자기 바람 방향이 바뀌면서 관광객을 덮쳤습니다.
<인터뷰>김은숙(진해시 청안동) : "불길이 갑자기 확 하고 사람들을 덮쳤는데 도와 줄 사람도 업었습니다."
화왕산성 성벽에 잔뜩 몰렸던 관광객들은 불길을 피하려고 4미터 아래로 굴러 떨어지면서 부상을 키웠습니다.
행사 주최측인 창녕군은 미리 방화선을 구축해두기는 했지만 불길을 막지 못했던 것입니다.
<인터뷰>소방 관계자 : "진압 장비를 다 가져왔지만 불이 워낙 확산하다보니까 초기 진화가 불가능 했던 것입니다."
오늘 야간 행사에 동원된 안전요원은 공무원과 경찰을 합쳐 100여 명.
만 5천 명의 안전을 보장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인원입니다.
화왕산 갈대제에서는 오늘 이외에도 행사 때마다 화상과 조난 사고가 잇따라 대형 참사의 위험성이 지적돼 왔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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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왕산 참사’ 예견된 사고…대책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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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2-09 20:48:53
<앵커 멘트>
오늘 참사, 예견된 사고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만명이 야간에 불구경을 하는 행사여서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지만 안전대책이 미흡했다는 겁니다.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창녕 화왕산 억새 태우기는 3년마다 한번 씩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월대보름 행삽니다.
해발 757m의 화왕산 정상에서 억새밭 18만 제곱미터를 태우는 행사로 올해는 무려 만 5천 명이 몰렸습니다.
오늘 사고는 바싹 마른 억새에 불을 붙여 불길이 맹렬히 번지면서 일어났습니다.
불길을 가까이에서 구경하기 위해 관광객들이 불의 장벽에 접근하던 순간 갑자기 바람 방향이 바뀌면서 관광객을 덮쳤습니다.
<인터뷰>김은숙(진해시 청안동) : "불길이 갑자기 확 하고 사람들을 덮쳤는데 도와 줄 사람도 업었습니다."
화왕산성 성벽에 잔뜩 몰렸던 관광객들은 불길을 피하려고 4미터 아래로 굴러 떨어지면서 부상을 키웠습니다.
행사 주최측인 창녕군은 미리 방화선을 구축해두기는 했지만 불길을 막지 못했던 것입니다.
<인터뷰>소방 관계자 : "진압 장비를 다 가져왔지만 불이 워낙 확산하다보니까 초기 진화가 불가능 했던 것입니다."
오늘 야간 행사에 동원된 안전요원은 공무원과 경찰을 합쳐 100여 명.
만 5천 명의 안전을 보장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인원입니다.
화왕산 갈대제에서는 오늘 이외에도 행사 때마다 화상과 조난 사고가 잇따라 대형 참사의 위험성이 지적돼 왔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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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령 기자 pear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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