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살사이트와 폭탄사이트에 이은 인터넷 병폐가 또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병역 기피사이트까지 등장해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 인터넷 병역관련 사이트입니다.
병역면제나 공익요원으로 빠지는 방법에 대한 질문과 대답, 그리고 이를 비난하는 글들이 수없이 올라와 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돈으로 군대를 빠지겠다는 글, 구체적인 액수까지 제시돼 있습니다.
외국 국적을 얻어 면해 보겠다는 글은 차라리 애교에 가깝습니다.
정신과 치료를 받거나 습관성 탈골 등 자기 몸에 고의로 부상을 입혀 면제 등의 처분을 받는 방법을 묻는 글까지 있습니다.
공익요원이 됐다는 한 네티즌은 성공담에 도움을 준 누군가에게 감사의 뜻까지 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병무청은 최근의 병역비리 파문을 의식한 듯 네티즌 사이에 주고 받은 글에 불과하다며 그 의미를 축소했습니다.
더욱이 지난해 2월 문제가 돼 폐쇄시킨 한 사이트와 같은 이름에 내용까지 비슷한데도 대응에는 소극적입니다.
⊙병무청 관계자: 불건전 여부를 판단해 의견은 낼 수 있어도 정확한 증거가 없는 한 고발하기 어렵습니다.
⊙기자: 자살과 폭탄사이트에 이어 이제는 병역기피 사이트까지 나도는 등 숨바꼭질하듯 끊이지 않는 인터넷 유해사이트에 대한 근본대책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서영준입니다.
이번에는 병역 기피사이트까지 등장해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 인터넷 병역관련 사이트입니다.
병역면제나 공익요원으로 빠지는 방법에 대한 질문과 대답, 그리고 이를 비난하는 글들이 수없이 올라와 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돈으로 군대를 빠지겠다는 글, 구체적인 액수까지 제시돼 있습니다.
외국 국적을 얻어 면해 보겠다는 글은 차라리 애교에 가깝습니다.
정신과 치료를 받거나 습관성 탈골 등 자기 몸에 고의로 부상을 입혀 면제 등의 처분을 받는 방법을 묻는 글까지 있습니다.
공익요원이 됐다는 한 네티즌은 성공담에 도움을 준 누군가에게 감사의 뜻까지 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병무청은 최근의 병역비리 파문을 의식한 듯 네티즌 사이에 주고 받은 글에 불과하다며 그 의미를 축소했습니다.
더욱이 지난해 2월 문제가 돼 폐쇄시킨 한 사이트와 같은 이름에 내용까지 비슷한데도 대응에는 소극적입니다.
⊙병무청 관계자: 불건전 여부를 판단해 의견은 낼 수 있어도 정확한 증거가 없는 한 고발하기 어렵습니다.
⊙기자: 자살과 폭탄사이트에 이어 이제는 병역기피 사이트까지 나도는 등 숨바꼭질하듯 끊이지 않는 인터넷 유해사이트에 대한 근본대책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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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역기피 사이트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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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3-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자살사이트와 폭탄사이트에 이은 인터넷 병폐가 또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병역 기피사이트까지 등장해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 인터넷 병역관련 사이트입니다.
병역면제나 공익요원으로 빠지는 방법에 대한 질문과 대답, 그리고 이를 비난하는 글들이 수없이 올라와 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돈으로 군대를 빠지겠다는 글, 구체적인 액수까지 제시돼 있습니다.
외국 국적을 얻어 면해 보겠다는 글은 차라리 애교에 가깝습니다.
정신과 치료를 받거나 습관성 탈골 등 자기 몸에 고의로 부상을 입혀 면제 등의 처분을 받는 방법을 묻는 글까지 있습니다.
공익요원이 됐다는 한 네티즌은 성공담에 도움을 준 누군가에게 감사의 뜻까지 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병무청은 최근의 병역비리 파문을 의식한 듯 네티즌 사이에 주고 받은 글에 불과하다며 그 의미를 축소했습니다.
더욱이 지난해 2월 문제가 돼 폐쇄시킨 한 사이트와 같은 이름에 내용까지 비슷한데도 대응에는 소극적입니다.
⊙병무청 관계자: 불건전 여부를 판단해 의견은 낼 수 있어도 정확한 증거가 없는 한 고발하기 어렵습니다.
⊙기자: 자살과 폭탄사이트에 이어 이제는 병역기피 사이트까지 나도는 등 숨바꼭질하듯 끊이지 않는 인터넷 유해사이트에 대한 근본대책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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